2025년 11월 고용동향은? 공미숙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이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5년 11월 고용동향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달 광주와 전남 지역의 고용 동향이 뚜렷하게 엇갈리며 희비가 교차했다. 광주는 서비스업 중심 취업자 증가로 활기를 띤 반면, 전남은 농림어업·소매업 등에서 직격탄을 맞아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

10일 국가데이터처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광주·전남 고용 동향’에 따르면 광주의 취업자 수는 78만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만9천명(2.5%) 늘었고 고용률도 61.6%로 1.7%p(포인트) 상승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9천명, 5.5%) ▲전기·운수·통신·금융업(5천명, 5.7%) ▲건설업(1천명, 0.9%)에서 증가했지만 ▲농림어업(-2천명, -12.6%) ▲광공업(-2천명, -1.7%) ▲도소매·숙박·음식점업(-1천명, -0.7%)에서는 감소했다.

임금근로자의 경우 임시근로자 1만2천명(8.7%), 상용근로자 1만1천명(2.6%), 일용근로자 2천명(8.3%) 등 모든 유형이 증가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7천명(-4.9%) 줄었다.

취업 시간대별로는 36시간 이상 취업자가 59만6천명으로 1만1천명(1.8%) 늘었으며 36시간 미만 취업자도 18만명으로 7천명(4.2%) 증가했다. 실업자는 1만9천명으로 전년 대비 3천명(-13.3%) 감소했고 실업률은 3.2%로 0.4%p 하락했다.

전남은 광주와 달리 취업자 수가 감소하며 고용 위축 흐름을 보였다.

지난달 전남의 취업자 수는 100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천명(-0.8%) 줄었고 고용률은 66.3%로 0.6%p 낮아졌다.

산업별 취업자는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7천명, 24.6%)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1천명, 3.2%) ▲광공업(3천명, 3.1%)에서는 증가했으나 ▲농림어업(-2만2천명, -10.4%)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6천명, -8.6%) ▲건설업(-1천명, -1.1%)에서는 감소가 두드러졌다.

임금근로자는 상용근로자 8천명(2.1%)과 임시근로자 7천명(3.8%)이 각각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5천명(-11.4%) 줄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1만5천명(-4.9%) 감소했다.

취업 시간대별로는 36시간 미만 취업자가 28만1천명으로 3천명(1.2%) 늘었으나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71만4천명으로 1만6천명(-2.1%) 줄었다.

실업자는 2만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천명(-8.5%) 감소했고 실업률은 2.2%로 0.2%p 하락했다./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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