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의회가 2025년도 공식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22일 북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제306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올해 의사일정을 종료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6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비롯해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조례안, 건의안 등 총 24건의 안건을 심사했다.

심사 결과 12건은 원안 가결, 7건은 수정 가결됐으며, 5건은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기로 결정됐다.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기정액 대비 601억원 증가한 1조3천150억원 규모로 심의됐다.

이 과정에서 예산 적정성 문제가 제기된 주민자치과 고향사랑기금 사회주택조성사업 예산 2천700만원은 전액 삭감됐다.

이어 지난 2-18일 각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026년도 본예산안이 최종 확정됐다.

내년도 예산은 1조651억원으로, 집행부 제출안 가운데 불요불급하다고 판단된 사업비 9천10만원이 삭감됐다.

주요 삭감 사업은 일곡동 입구 입체간판 설치 2천만원, 관광상품 개발 및 운영 지원 1천800만원, 빗물받이 안내표지판 설치 8천만원, 벽화 경관 개선 사업 4천500만원 등이다.

반면 주민 안전과 직결된 가로등 관리 예산 4천800만원과 보안등 관리 예산 3천200만원은 증액 편성됐다.

최무송 북구의회 의장은 “올 한 해 골목상권 회복과 취약계층 돌봄 등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새해에도 구민과 함께 북구의 미래와 행복을 만들어가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윤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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