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과 제자 사이인 정성홍 전 전교조 지부장과 정재승 KAIST 교수가 40여년 만에 만나 AI 시대 교육의 방향을 모색했다.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은 “뇌인지과학 분야 최고 석학인 정재승 교수와 지난 19일 광주과학기술원(GIST) 오룡관에서 ‘AI가 바꾸는 교실, 우리가 여는 미래’를 주제로 사제(師弟)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에는 학생과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정 교수는 AI·뇌과학 관점에서 미래 교실의 재구성과 인간적 역량의 중요성을 역설했으며, 정 전 지부장은 ‘행복·안심·동행’을 키워드로 흔들리지 않는 공교육의 역할을 강조했다.

두 사람은 디지털 격차 해소와 학생이 갖춰야 할 미래 역량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정재승 교수는 “아이들을 성적이 아닌 존재 자체로 존중하는 정성홍 선생님의 교육철학이 한국 교육의 지향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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