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재산 공개대상자 28명 중 최고 재력가는 40억3천700만원을 신고한 김종식 광주시 경제부시장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임명규 도의장이 77억1천700만원으로 85명 가운데 최고였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광주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현황에 따르면 3차례 완도군수를 역임한 김 부시장은 예금만 29억여원에 달했다. 배우자 명의로 전북 부안 격포에 2억4천만원 상당의 임야를 신고하기도 했다.

윤장현 시장은 2억4천만원대 토지와 6억6천여만원의 예금 등 8억2천300만원을 신고했다. 작년보다 1억5천300만원이 줄었다. 5개 구청장의 평균 재산은 13억여원이다. 모두 재산이 늘었으며 평균 1억2천400만원을 불렸다.

임우진 서구청장이 22억원대 예금과 4억원대 아파트 등 27억7천만원을 신고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19억원대 건물과 7억원대 예금 등 20억6천만원, 민형배 광산구청장 6억8천900만원, 최영호 남구청장 5억5천800만원, 김성환 동구청장은 4억3천800만원이다.

장휘국 시교육감은 6천100만원이 증가한 6억7천400만원의 재산을 공개했다. 이은방 시의장은 시의원 중 가장 많은 21억5천800만원을 신고했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토지 5억5천700만원, 건물 6억7천200만원 등 총 15억2천200만원의 재산을 공개했다. 고향인 영광과 서울 종로구에 있는 땅과 임야 등 공시지가 상승으로 5천400만원 가량 재산이 늘었다.

우기종 정무부지사는 32억2천200만원, 김갑섭 행정부지사는 4억9천100만원을 신고했다. 이 지사와 시장·군수 등 재산공개 대상 자치단체장 22명 가운데 12명(54.5%)이 10억원 이상 재산을 보유했다.

기초단체장 가운데는 김철주 무안군수가 47억3천400만원으로 최고 재력가였다. 조충훈 순천시장이 38억5천900만원, 김준성 영광군수 30억2천500만원, 이동진 진도군수 22억7천900만원, 정현복 광양시장이 21억4천400만원 뒤를 이었다. 이동진 군수는 13억원대 채무를 상환하는 등 10억2천600만원이 늘어 증가 폭이 컸다. 유근기 곡성군수가 1억6천400만원, 신우철 완도군수는 1억8천200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적었다.

장만채 도교육감은 지난해보다 3천800만원 늘어난 6억100만원을 보유했다.

/김종민 기자 kim777@kjdaily.com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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