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20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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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 선생의 역경 강좌] (101) 육십사괘 해설 : 23. 산지박(山地剝) 下
‘박상이부 흉(육사), 관어 이궁인총(육오), 석과불식 군자득여 소인박려(상구)’
<剝牀以膚 凶, 貫魚 以宮人寵, 碩果不食 君子得輿 小人剝>

  • 입력날짜 : 2018. 12.10. 18:36
박괘(剝卦)의 사효는 ‘박상이부 흉’(剝牀以膚 凶)이다. 즉, ‘침상을 피부로써 깎으니 흉하다’는 뜻이다. 자신의 피부로써 자신의 침상을 무너뜨리고 있으니 이미 화(禍)을 겪고 있고 참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먼저 무조건 몸을 피해야 한다. 효사에서 ‘이부’(以膚)라는 것은 대단히 위급한 일로써 물러서 지켜야 하지만 물러 서려해도 물러설 수 없다는 의미다. 이미 몸을 망치고 생명이 위험한 상황 속으로 깊게 들어와 버린 것이다. 내·외괘는 침상의 상하(上下)를 의미하는데 4효는 침상의 윗부분으로 이미 몸과 피부가 접촉하고 있는 부위다. 4효는 남녀문제 있어서는 남녀가 함께 있는 경우이고 색정문제에서는 바람을 피우면서 박(剝)하는 상황이다.

점해 육사를 얻으면 박(剝)의 상황이 절정에 이른 시기로 몸이나 모든 것이 힘들고 이미 화(禍)가 발생해 초미의 위험 위급하다. 도망이 최선이고 모든 것 포기하고 몸을 위해 근신해야 한다. 사업, 거래, 교섭 등에서는 부채가 많이 쌓여 망하기 일보직전인데 그만 두자니 체면이 말이 아니고 계속하자니 빚만 쌓여 간다. 지금 상태에서 모든 것을 던져 버리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책이다. 조금이라도 지키려 하거나 버텨 보려고 하면 완전히 알몸이 되고 만다. 가토는 ‘역학대강좌’에서 ‘적의 손이 이미 바로 어깨, 등까지 뻗어 있어서 헤어나려고 몸부림을 치면 칠수록 더욱 깊은 상처를 입게 되므로 단칼을 맞아서 상처를 입었다 해도 감히 저항하거나 대들지 밀고 도망칠 수밖에 없다. 자칫 잘못 저항하다가 송두리째 벗겨져서 알몸이 되고 만다. 또 여인을 구하고자 한다면 상대는 대단한 여자로서 이쪽의 재산을 넘보고 다가오며 미인계 등에 걸릴 수 있고 걸리면 몽땅 떨린다’고 말하고 있다. 잉태는 임부의 체력이 약해 위험하고 임산(臨産)이라면 약간의 어려움은 있어도 무탈하다. 기다리는 것은 좋지 않은 것을 가지고 나타나고 가출인은 철도레일 등에서 죽으려고 가출했는데 밤이 되기 전에 발견하면 무사하며 분실물은 많은 사람들 중 어느 한 사람이 가슴에 품고 가져가 버렸다. 병은 매독 등으로 감염돼 만성이 되어 위독하다. 날씨는 흐린 가운데 해가 뜨고 맑아진다. [실점예]로 미인계에 걸린 모남성의 해결책을 찾는 점에서 소성괘 외괘가 7간산(艮山)이 3이화(離火)로 변해 미인계에 걸린 남성을 회두생(回頭生)하니 친척 여인(離火)의 도움을 받아 당시의 거금 300만원의 합의금을 주고 해결했다.

육오의 효사는 ‘관어 이궁인총 무불리’(貫魚 以宮人寵 无不利)다. 즉, ‘물고기를 꿰어 궁인을 총애하는 것처럼 하면 이롭지 않음이 없다’는 것이다. ‘관어’는 물고기를 음으로 하고 5음 다섯 마리를 하나로 꿰어 놓은 형상이다. 5음효가 1양효의 아래에 나란히 꿰어 있는 상의 모습이다. ‘이궁인총’(以宮人寵)은 왕이 관어에 꿰어 있는 것 같은 많은 후비처첩(后妃妻妾)들을 총애한다는 것이다. 이는 하나하나의 음들은 나를 박멸하려 하지만 이러한 음들을 하나로 묶어 모두를 궁인들처럼 총애하면 나를 박멸하지 않는다고 해서 ‘무불리’(无不利)라 했다. 즉 음들의 노여움을 피하고 박멸을 면하는 방법은 음들 모두를 사랑하는 것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다. 5효는 음들을 사령하는 자리이니 5음을 일괄해 묶어 총애하는 것이 박운(剝運)에 대처하는 방책인 것이다.

점해 육오를 얻으면 일을 추진하는 사람이 셋, 다섯 등으로 그룹으로 하고 있고 가히 인간성이 좋지 않은 사람들로 신실(信實)하지 않고 의지할 수 없으며 도움이 안 되는 사람들이다. 사업, 거래 등 에서는 부하, 아랫사람들이 일렬로 따라오지만 이들은 각자 딴마음을 먹고 있고 물질적인 욕심이 가득하니 욕심을 어느 정도 채워줘야 흉을 피할 수 있고 교섭, 담판에서도 상황이 복잡해 해결이 안 되는 어려움이지만 상대를 존중하고 예의와 의리를 지켜야 후환이 없다. 혼인은 삼각, 오각관계 등이 생기고 여자 쪽이 너무 강하니 보류해야 하고 잉태는 음기가 지나치게 강해 어려움이 있다. 기다리는 것을 소식을 얻을 수 있고 분실물도 나오는 일이 많으며 가출인은 이성을 찾아 가출했고 동반자살의 우려가 있으니 이를 경계해야 한다. 병은 구멍이 나는 병으로 종기, 중이염, 화농 등이라고 보고 관어(貫魚)의 상에서 침, 주사 등이 효과가 있다. 날씨는 흐리고 바람이 분다. [실점예]에서 ‘배가 아픈 사람의 병’을 점해 박괘 5효를 얻고 효사에 관어(貫魚)의 상을 보고 침을 맞으라고 해 ‘약궁’이라는 사람으로부터 침을 맞고 완치됐다. 병점에서 물고기를 꿰어 놓은 막대기는 바로 침이다. 여자를 두고 술주점하는 사람이 ‘주점의 길흉 여하’를 점해 5효를 얻고 다섯 여자가 주인을 갉아 먹는 상이 될 것이라고 예단했고 총(寵)이라 했으니 애인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박괘 상구의 효사는 ‘석과불식 군자득여 소인박려’(碩果不食 君子得輿 小人剝廬)다. 즉, ‘커다란 열매는 먹을 수 없다. 군자는 수레를 얻고 소인은 움막집마저 없애 버린다’는 뜻이다. ‘석과불식’(碩果不食)은 나무 끝에 따지 않고 마지막으로 남겨둔 열매로 너무 크고 단단하며 높은 곳에 있어 딸 수가 없다. 이는 상효의 양효를 말하며 외괘 간(艮)의 상이다. 상구는 사악한 음들이 사는 선(善)하지 않은 세상에서 산 속에서 은둔하면서 숨어 사는 군자이니 음들은 추박(追剝)하지 못한다. 세상이 혼탁해 착하고 현명한 사람들이 없어진다 해도 정의(正義)의 씨앗은 없어지지 않고 언젠가는 세력을 얻어 좋은 세상이 오는 것이 바로 천도(天道)의 이치이니 마지막으로 남은 열매인 정의의 씨앗이 박멸되지 않는 한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 상전에서 ‘군자득여(君子得輿) 민소재야(民所載也) 즉 군자는 수레를 얻고 백성은 기쁘고 즐거운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상구에 남아있는 군자의 과실(果實)이 박멸되지 않으면 이 과실이 다시 씨앗이 돼 양이 차오르면 음의 소인들이 사라지지 않으면 안 되니 이를 ‘소인박려(小人剝廬) 종불가용야(終不可用也) 즉 소인은 자신이 살아가는 움막집을 없애고 종국에는 쓰이는 것이 불가하다’고 했다.

점해 상구를 얻으면 참으로 큰 산과 건물이 무너지고 옥대골이 무너지는 때이다. 위기가 표면으로 올라와 폭발할 때이고 만일 이 위기를 극복하면 간신히 평안으로 돌아올 수 있어 새로운 세상이 시작될 수 있으나 금방은 돌아오지 않고 여러가지 곤란과 장애가 생겨 나아갈 수가 없다. 사업, 거래 등에 있어서는 커다란 일을 손대면 무너지고 망하며 교섭 등은 성사되지 않는다. 혼인은 여건이 형성되지 않아서 적당한 상대가 나오지 않고 잉태는 산모 또는 산아(産兒)에게 재앙이 다가올 우려가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 기다리는 사람은 오지 않고 가출인은 위험한 상황에 놓일 우려가 있으며 분실물은 박멸되고 만다. 병은 머리 부위의 병이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져 타박상으로 인해 발병한 오래된 병인데 효사에 ‘득려(得輿), 박려(剝廬)’라 했으나 위험하다. 날씨는 흐리다. [실점예]로 ‘망해가는 회사의 부활 여부’를 묻는 점에서 박괘 상구를 득해 무너지는 시기가 임박했으니 최소한의 자금이라도 챙기는 것이 좋다고 했고 ‘보유 주식의 주가 동향점’에서 상구를 얻고 가지고 있는 주식의 주가가 무너지는 때이니 갈아타는 것이 좋다고 점고했으며 ‘어느 한 남성이 새로운 여자가 집에만 들어오면 가버린 원인 여하점’에서는 ‘석과불식’이라 했으니 남성의 양물(陽物)이 과대(過大)하기 때문이라 했고 복막(腹膜)에 물이 찬 ‘여인의 병점’에서는 상구 일양은 그렇게 쉽게 박진(剝盡) 당하지 않고 일단은 견디나 10월괘인 곤괘(坤卦) 중괘(重卦)를 만났으니 10월 하순경에 사망할 것으로 판단해 그러했다.

/동인주역명리학당(062-654-4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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