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20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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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 선생의 역경 강좌] (113) 육십사괘 해설 : 27. 산뢰이(山雷頤) 下
전이길(육사), 불경 거정길(육오), 유이 려길(상구)
<顚頤吉, 拂徑 居貞吉, 由頤 厲吉>

  • 입력날짜 : 2019. 03.25. 19:22
산뢰이괘(山雷頤卦)의 사효는 ‘전이길 호시탐탐 기욕축축 무구’(顚頤吉 虎視耽耽 其欲逐逐 无咎)다. 즉 ‘거꾸로 기름을 받으나 길하다. 호랑이처럼 호시탐탐 욕심을 쫓아가나 허물은 없다’는 뜻이다. 육이의 효사처럼 ‘전이’(顚頤)’라 했으나 거꾸로 기름을 받으니 길하다고 하는 것은 육사가 육오의 군(君)으로부터의 베품이 빛나기 때문이다. 이를 상전에서는 ‘전이지길 상시광야’(顚頤之吉 上施光也)라 했다. 육사가 동(動)하면 상괘 간산(艮山)이 이화(離火)로 바뀌고 눈(目)이 되고 화뢰서합괘로 변해 씹는 상이니 마치 호랑이가 사냥감을 찾아 눈빛이 번뜩이는 모습으로 ‘호시탐탐’(虎視眈眈)하고 그 사냥물을 끝까지 놓치지 않고 욕심을 쫓아가니 ‘기욕축축’(其欲逐逐)이라 했다. 그럼에도 이러한 행위가 허물이 없다(无咎)라 한 것은 육사는 초구와 응해 이양(頤養)의 도를 아래에서 구하나 이는 성인이 현자를 찾아 발탁해 씀(聖人養賢)으로써 백성에게 그 이로움이 이르게 되기(以及萬民) 때문이고 이는 육오가 백성을 사랑하는 위정(爲政)에 위배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육사는 육오로부터 빛이 나는 베품이 있다.

점해 육사를 만나면 호랑이가 사냥감을 찾으면 쫓아가서 반드시 물어올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서합괘에서 ‘이용옥’(利用獄)이라 했으나 법에 호소하거나 변호사를 써서라도 사냥물을 물어오거나 방해자를 제거해야 한다. 육사는 위턱에 해당해 턱의 기능은 발휘할 수 있으나 아래턱만큼 힘이 있는 것은 아니고 이 부위에 이물질이 끼어 있으면 턱의 기능 발휘가 다소 장애를 받으니 작은 이익이나 작은 일은 성사된다. 따라서 사업, 거래, 교섭 등은 지금까지 막혔던 일들이 풀리기 시작해 이득이 발생하니 미리 준비해 기회를 잡도록 해야 하고 손아래 사람을 잘 활용해 성사시켜야 한다. 취직 등 바람은 노력할 가치가 있는 일로 아주 좋은 시기라 할 수는 없으나 점차적으로 발전하고 음식에는 문제가 없다. 혼인은 이제부터 원만하게 추진되고 잉태는 평산(平産)으로 멋진 사내 아들이다. 기다리는 사람과 가출인은 나타나고 돌아온다. 분실물은 주운 사람이 분실한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 병점은 입 안에 열이 나거나 위장 장애나 암초기라고 볼 수 있고 지금 손을 써야 할 때이나 이 때를 놓치지 말고 적극 치료해야 한다. 날씨는 흐린 가운데 해가 뜬다.

[실점예]로 ‘모인의 성격 여하’를 입서(立筮)해 이괘 사효를 얻고 점고하기를 ‘육사는 음위에 음효가 있어 재지기력(才智氣力)이 유약(柔弱)해 가까운 곳을 보느라고 먼 곳을 보지 못하나 정위(正位)에 있어 품행이 방정하고 어떤 일을 한번 매달리면 끈기 있게 추진해 목표를 달성하며 과묵하고 위엄이 있는 사람’이리고 했다. 실로 가슴 속을 들여다 본 것 같았다.

육오의 효사는 ‘불경 거정길 불가섭대천’(拂徑 居貞吉 不可涉大川)이다. 즉 ‘경우에 어긋나나 바르게 거처하면 길하지만 큰 내를 건널 수는 없다’는 뜻이다. 경우에 어긋나다(拂徑)는 것은 육오는 이괘(頤卦)의 주효인데 양위에 음(陰)을 가지고 군위(君位)에 있으니 유약해 스스로 구실(口實)을 구할 수 없고 만민을 기르는 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친비(親比)하고 있는 상구에 의지해 양육 받고 있기 때문이다. 천하의 권력은 상구에 있고 육오는 음효로 힘이 없어 상구에 친비해 오히려 내실(內實)을 추구하고 편안함을 얻는 것이 현명한 처신이다. 즉 실권(實權)이 없으니 현실에 만족하고 큰일은 감당할 수 없으니 큰 내를 건너는 일(涉大川)은 위험천만(危險千萬)이니 가만히 거하는 것이 길한 것이다.

점해 육오를 얻으면 모든 일에서 권한을 잃었으니 자신의 욕망과 기대를 포기하는 것이 편하다. 작은 일은 이뤄지나 지나친 일 등에 경거망동하면 화(禍)를 자초하는 격이다. 사업, 거래, 전업, 취업 등은 불가하고 불가피 해야 할 일은 상구와 같은 능력 있는 선생, 윗사람에게 부탁하는 것이 득책이다. 상전에서는 이를 윗사람을 따르는 것은 순리이니 편안히 거하는 것이 길하다고 해 ‘거정지길 순이종상야’(居貞之吉 順以從上也)라 말한다. 소망 등 바라는 바는 혹 성공을 한다 해도 내용이 없는 속빈 강정으로 외견(外見)에 현혹될 뿐이다. 혼인은 상대의 지위가 맞지 않고 육오가 힘이 없어 성사되지 않고 잉태는 대체로 무사하다. 기다리는 사람은 찾아올 기미가 있고 가출인인 소식이 있으며 분실물은 찾을 수 있다. 병은 가슴통증, 감기폐렴, 손발경련, 정신착란 등으로 중태에 빠지기 쉬우니 초기 조치가 필요하다. 날씨는 흐린 상태에서 바람이 분다.

[실점예]로 ‘모인이 이자수입으로 사는데 이 업이 맞는가’라고 물어 이괘(頤卦) 육오를 얻었다. 육오의 위치는 내가 베풀고 도와주어야 하는데 힘이 약해 반대로 내가 기름을 받고 남이 주는 것을 받아먹고 사는 것이 편한 때(居貞吉)다. 가만히 앉아서 이자놀이나 하고 살아야 할 때이다. 더 이상의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 좋다고 했다.

상구의 효사는 ‘유이 려길 이섭대천’(由頤 厲吉 利涉大川)이다. 즉 ‘자기로 말미암아 기름이니 위태로우나 길하다. 큰 내를 건너는 것이 이롭다’는 뜻이다. 상구는 이괘(頤卦)의 성괘주로 천하 백성이 모두 상구에 의지해 기를 수 있는 양육(養育)의 자본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를 상구로 말미암아 길러진다 해 ‘유이’(由頤)라 했다. 상효는 지위가 없는 은퇴한 자리인데 이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길러진다고 했으니 세상 사람들로부터 이목이 집중돼 있어 육오 입장에서 보면 육오를 위협하고 능멸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위태롭다해서 ‘려’(厲)라 했고 그러나 상효는 자신을 위해서 그러한 것이 아니고 사심(私心)없이 이양(頤養)의 도를 실천하기 위한 것이니 ‘길’(吉)하다고 하면서 만민의 이양을 위해서 큰일을 도모해라 한 것이 ‘이섭대천’의 효사이다.

상전에서는 이러한 의미에서 큰 경사가 있다해 ‘대유경야’(大有慶也)라 말하고 있다. 상효가 변하면 지뢰복(地雷復)이 돼 자기 스스로 돌아와 욕심을 버리니 경사(慶事)가 있다는 것이다. 서죽을 들어 상효를 얻으면 양육할 수 있는 자본과 권력이 자기 한 몸에 집중돼 모이니 길한 일이 있을 것이나 이로 인해 강한 힘을 가진 사람으로부터 위협을 당할 수 있다. 어떤 일에 개입해 화액에 말려들거나 무엇인가 타인의 의뢰를 받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 생겨 고생이 많을 때다. 사업, 거래, 소망 등은 성패가 되풀이 될 수 있으나 끈기 있게 노력 추진하면 마침내 이뤄진다. 혼인은 변괘가 칠일래복(七日來復)의 지뢰복을 만나니 좋지 않으나 재혼이라면 길하고 행복을 얻는다. 잉태는 가능하나 출산의 경우는 중도에 놀랄 일이 있을 수 있다. 기다리는 사람은 오고 가출인은 칠일래복으로 돌아오며 분실물도 찾을 수 있다. 병은 상효이니 두통, 신경쇠약, 노환 등으로 병세는 심하나 변괘가 복괘로 양기가 차올라 쾌유의 상이나 재발할 우려가 많으니 충분한 준비와 철저한 조치가 필요하다.

/동인주역명리학당(062-654-4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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