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25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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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 선생의 역경 강좌] (119) 육십사괘 해설 : 29. 감위수(坎爲水) 下
“준주궤이(육사), 감불영 지기평(구오), 계용휘묵 치우총극(상육)”
〈樽酒?貳, 坎不盈 祗旣平, 係用徽纆 寘于叢棘〉

  • 입력날짜 : 2019. 05.06. 17:44
감위수(坎爲水)괘의 육사는 ‘준주궤이 용부 납약자유 종무구’(樽酒?貳 用缶 納約自? 終无咎)다. 즉 ‘한 동이의 술과 두 그릇의 밥 그리고 질그릇뿐인 간략하고 검소한 제물을 창문을 통해 들여 보내니 마침내 허물이 없다’는 뜻이다. ‘준주’(樽酒)는 제사 때 깨끗하고 정결한 흰 나무로 만든 술통(樽)에서 따라서 신에게 올리는 술(酒)이다. ‘궤’(?)는 대나무로 만든 제기그릇이고 ‘이’(貳)는 여기에 올려놓은 곡식 등의 물건을 말한다. 따라서 ‘준주궤이 용부’는 ‘신성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검소한 한 잔의 술과 두 그릇의 밥을 와기(瓦器)로 만든 그릇을 사용해(用缶) 신에게 바친다’는 의미다. 준주(樽酒), 궤이( 貳), 용부(用缶)란 단어는 모두 장식과 형식을 버리고 간소·간략하게 제사지낸다는 의미지만 제사에서 더욱 중요한 것은 검약 소박한 가운데 신성스러운 정성이기 때문에 이러한 제물을 모아(約) 높은 곳에서 빛이 들어오는 격자의 들창(?)이 있는 곳에서 바친다(納)는 것을 ‘납약자유’(納約自?)라는 효사로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의미를 효(爻)를 통해 살펴보면 육사는 중험(重險)의 때에 구오의 군과 상응하는 유정(柔正)의 효로서 자신을 위해서 신성한 제사를 지내는 것이 아니고 오직 군과 나라를 위해 감난(坎難)을 평탄하게 하고자 신께 제물을 바치는 것이다. 그러나 험중의 상황이니 제사 지낼 제물도 제기도 충분하지 못할 정도로 가난하고 제대로 예를 갖출 수도 없으니 준주궤이의 약례(約禮)로 하지만 구오와 음양상비(陰陽相比)해 육사의 마음이 군위와 통하니 허물이 없다는 것이다. 이를 상전에서도 준주궤이로 제사를 지낼 수 있는 것은 구오와 육사의 강유(剛柔)가 교제하기 때문이라고 하여 ‘준주궤이 강유제야’(樽酒 貳 剛柔際也)라고 말한다. 여기서 기물(器物)의 상은 2,3,4효의 진(震)을 가지고 대나무 그릇 궤(?)와 장군 부(缶)의 상을 취했고 준주는 술로 감수(坎水)의 상에서 취했다. 득괘해 육사를 만나면 운기(運氣)는 지금까지의 고생이 점차 풀리는 징조가 보이는데 일들이 정해진 순서와 형식을 밟지 않고 은밀히 진행되는 때다. 사업, 교섭, 취업 등은 정면으로 돌파하려는 방법은 효과를 보지 못하니 뒷문으로 가거나 부인 등을 활용하는 방법이 좋다. 그러나 뇌물을 쓰면 오히려 상대를 경계하도록 만들어 실패한다. 너무 들뜨지 말고 표면에 나서지 말며 은밀히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혼담은 표면에 나서 부부가 될 수 없는 사정이 있어 보류하는 것이 무난하나 남녀의 정교가 있다. 변괘가 택수곤(澤水困)으로 여자가 자신의 가진 것을 바쳐서 남자의 성공을 돕는 상(金生水)이기 때문이다. 잉태는 출혈이 많아 어렵다. 기다리는 사람은 은밀히 뒷문으로 오고 가출인은 누군가의 도움과 비호를 받아 가까운 곳에 살고 있어 아는 사람의 도움을 받거나 짐작가는 곳을 가면 찾을 수 있다. 분실물 찾기 힘들다. 병은 흉부의 동통(疼痛), 주독(酒毒), 식독(食毒), 정력소모로 인한 병 등이고 오래 끌면 어렵다. 날씨는 비가 오고 흐리다. 다카시마 돈소우(高島呑象)는 ‘감괘 사효를 만나면 어려운 시기를 만나는 때인데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신에게 제사 드리고 빌어서 벗어난다’고 말했다.

감괘 구오의 효사는 ‘감불영 지기평 무구’(坎不盈 祗旣平 无咎)다. 즉, ‘위험한 물구덩이가 아직 메워지지 않았다. 이미 평평함에 이르러 허물이 없다’는 뜻이다. 구오는 이 괘를 사령하는 존위(尊位)에 있는 주괘주효로 고난의 세상을 구제하지 않으면 안 되는 위치이다. 또한 군위의 강건중정(剛健中正)의 덕을 가지고 있어 세상을 구제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구이는 감중(坎中)의 감(坎)의 위치에 있기 때문에 그 중덕(中德)을 ‘구소독’(求小得)이라는 정도에서 멈춘 것이지만 구오는 이미 하괘의 감(坎)을 탈출했고 육사의 보좌도 있기 때문에 백성의 고난을 제거해서 편안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구오의 강중의 덕은 크다고 하지만 시절이 중험(重險)의 때이기 때문에 노력을 한다고 해도 크게 나타나지 되지 않는다. 즉 어려움을 평탄하게 했을 뿐이지 백성을 편안하고 즐겁게 하는 데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상전에서는 이를 중정의 도(道)가 아직은 광대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해 ‘중미대야’(中未大也)라고 말했다. 상괘의 소성괘인 감변곤(坎變坤)의 상을 보고 효사를 설명해 보면 ‘물은 흘러서 가득차지 않고 물이 빠져 곤토의 흙으로 채워져 이미 평평해졌다. 그래서 물구덩이에서 나올 수 있으니 허물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서죽을 들어 구오를 만나면 이제 장애가 정리돼 희망이 생기는 때이고 신고간난(辛苦艱難)의 운기가 바닥을 치고 위로 뻗어 가려고 하는 시운이다. 무슨 일이든 고생은 많지만 고생의 값어치가 있을 때로 희망하는 것의 70-80%가 성취되는 때다. 그러나 분수 이외의 일을 서두르면 실패한다. 사업, 교섭, 거래 등은 전력을 다하면 성과가 있다. 물가와 주가는 하락하기 전으로 돌아갈 낌새다. 혼인은 아직 성사될 시기는 아니나 노력하면 좋은 인연을 만들 수 있고 잉태는 감변곤(坎變坤)으로 어려움에서 벗어나니 평산이다. 가다리는 사람과 가출인은 늦으나 돌아오고 분실물은 생각지 못한 곳에서 찾을 수 있다. 병은 오한전율(惡寒戰慄)을 동반하면서 생사의 기로에 있다. 날씨는 비가 오고 흐리다. [실점예]로 ‘대학 합격 여하점’에서 감괘 구오를 얻어 군위(君位)가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고 평지가 되는 상이니 서울대 법대 수석합격했다.

감괘 상육의 효사는 ‘계용휘묵 치우총극 삼세부득 흉’이다. 즉 ‘오랏줄에 묶인 채 가시덤불 속에 갇혀 삼년 동안 풀려나지 못하니 흉하다’는 뜻이다. ‘휘묵’의 휘(徽)는 세 번 묶은 노끈이고 묵은 두 번 묶은 끈으로 죄 지은 자를 벌주기 위해 묶는 오랏줄이고 포승줄이다. ‘총극’(叢棘)은 가사나무 묶음으로 수옥(囚獄)이고 ‘치’는 가둔다는 의미니 가시나무 감옥에 가둔다는 의미다. 오랏줄에 묶여 감옥에 가두니 삼년 동안 자유롭지 못해 희망이 없으니 흉하다. 감괘에서 감고(坎苦)를 견디고 이겨낼 수 있는 때는 강중(剛中)의 효를 만난 때이고 음유(陰柔)의 효에서는 견뎌 이겨 낼 수 없어 험난에 빠진다.

점해 상육을 만나면 사업, 거래 등 운기와 바라는 바 등은 절망의 바닥에 놓여 범죄, 파멸에 빠져 들거나 성취되지 않으니 모든 것 보류하고 인내해야 한다. 이 시기만 잘 버텨내면 새로운 싹이 돋기 시작하니 지금은 바로 전복(顚覆)과 재생(再生)의 기로에 서 있
는 시기이다. 물건의 가격과 주가 등도 지금은 바닥이나 곧 바닥을 치고 등세(騰勢)로 바뀐다. 혼인은 인연이 아니고 성사도 되지 않으니 보류하는 것이 좋고 무리하게 추진하면 수모(受侮)만 당할 뿐이며 잉태는 유산 등을 주의해야 하고 용이하게 태아가 나오지 못해 모체(母體)를 괴롭힐 수 있다. 기다리는 사람은 움직일 수 없게 돼 오지 않고 가출인은 유치장이나 감옥에 들어가 있거나 새장 속의 새의 신세가 되어 있으며 분실물은 잡다한 것들 속에 떨어뜨려 찾기 힘들다. 병은 효위로 보아 두통, 신경계통, 악질감기, 시력불명, 식욕결핍 등으로 경증(輕症)은 중증(重症)으로 가고 중증은 양호해지나 상효이므로 안심하기 어렵다. 날씨는 비가 오고 바람이 분다. [실점예]로 ‘모 군인장성의 신상 여하점’에서 상육을 만나 영어(囹圄)의 몸이 됐다.

/동인주역명리학당(062-654-4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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