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14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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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장마 시작 재해위험 요소 사전대비 시급

  • 입력날짜 : 2019. 06.20. 18:14
기상청은 올해 장마가 평년보다 약 일주일 정도 늦어져 7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올해 여름철 강수량은 6월과 8월에는 평년과 비슷하고, 7월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보돼 있는 상태다. 현재 장마전선은 동중국해 상에서 일본 남쪽 해상까지 북위 30도 부근에서 동서로 있으면서 남하와 북상을 반복하며 일본 남부에 영향을 주고 있다.

장마전선은 앞으로 베링해 부근 기압능이 점차 약해지면서 공기 흐름이 서에서 동으로 원활해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약해지면서 서서히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의 경우 장마와 태풍 쁘라삐룬 영향으로 광주·전남지역에 적지 않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광주·전남 곳곳이 장마와 태풍이 할퀴고 간 생채기로 큰 몸살을 앓았다. 이에 따라 민선 7기 단체장들이 취임식을 취소하거나 간소화하고 곧바로 피해 현장 점검에 나서는 등 한바탕 전쟁을 치러야 했다.

올해에도 각 기관은 장마철을 앞두고 사전에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는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우선 재해위험이 높은 공사장 주변 축대 등 구조물 상태 점검이 시급하다. 공사현장에 위험시설물이 방치돼있지 않은 지, 터파기 지형의 토사 붕괴 위험은 없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광주는 최근 아파트 공사 현장이 부쩍 늘었을 뿐 아니라 장마기간이 특히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과 겹쳐 더욱 세심한 안전대책이 절실하다. 경기장과 선수촌 주변이 집중호우에 대비한 수방대책이나 배수계획이 잘 갖춰져 있는지 살펴보고, 야외문화 행사의 경우 우천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전남 시·군의 경우 교량과 제방붕괴, 도로 유실과 같은 사태에 대비하고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지도점검이 필요하다. 아울러 7월부터는 적조 생물이 확산할 수 있으므로 적조 대책도 강구해야 한다. 양식 생물 사육량 조사를 철저히 하고 황토 등 구제물질 확보, 산소 발생기 등 방제장비 점검 등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본격적인 장마 시작을 앞두고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돼 재해위험 요소 사전대비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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