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24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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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태의 사주칼럼] 자각(自覺)

  • 입력날짜 : 2019. 09.25. 18:00
자신의 그릇을 안다는 것은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본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의 허물에 대해서는 말이 많지만 자신에게는 너그럽고 주관적으로 생각한다.

필자가 상담했던 사례다. 상당히 오래 전에 왔었던 그 사람은 회사의 월급을 받는 사장으로 있다. 그 회사의 초창기 때부터 있으면서 말 그대로 회사와 함께 성장한 인물이다. 주변사람들은 이 회사의 영업이나 경영을 이 사람이 거의 다 하고 지금의 회사를 성장시킨 공로도 알기에 그에게 이렇게 말을 한다.

“당신도 이제는 나와서 사업을 해라”라는 말을 많이 듣지만 그는 이런 말에는 아랑곳 하지 않고 현재의 자리를 지키면서 꿋꿋이 회사에 충성을 하고 있다. 그런 그가 회사의 일 말고 유일한 관심분야가 있다. 바로 부동산과 산(山)을 타는 일이다.

“이번에 물어볼 물건입니다. 경매로 나왔는데 매수하면 어떤가 해서요.”

번지수와 방향, 운로(運路)까지 보니 좋게 나왔다. 그런데 이 사람은 가지고 온 물건마다 거의 정확히 자신과 맞는 자리를 가지고 온다.

“이번에도 좋게 나오네요. 부동산을 보는 안목이 대단하세요.”

“아, 그런가요. 고맙습니다. 저는 회사 경영과 오직 부동산에만 관심이 있어서 쭉 공부를 했더니 나름대로 보는 안목이 생긴 것 같습니다.”

이 사람은 자신의 그릇을 정확히 아는 사람이다. 타고난 사주가 관성(官星)이 강해서 조직 생활에 능하고 타고난 인덕이 있어서 아랫사람 관리도 잘한다. 하지만 이런 사람이 조직에 속하면서 월급 받으며 경영을 할 때는 능력을 발휘하나 자신이 사업을 하면 낭패를 보는 사주다. 그리고 천기(天氣)중 유일하게 부족한 것이 중앙(中央)토(土)와 동방(東方)목(木)의 기운이다. 중앙토는 땅과 토지를 나타내고 동방목은 건축이나 건물로도 본다. 부동산이 맞다는 애기다. 특히 부동산이 맞는 사람 중에 관성이 발달되면 경매나 공매 쪽에도 재능을 보인다. 관성은 국가에서 주도하는 법률과도 관계가 되기 때문이다. 자신의 사주를 모르지만 자신이 무엇을 잘하고 어떤 것을 하면 안 되는지 스스로가 잘 알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묘하게도 부동산 투자시기를 물어볼 때는 항상 운이 좋은 때에 온다. 이런 것을 볼 때 잘 풀리는 사람은 하늘이 돕는다고 하는 것이다.

“제 마지막 꿈은 산을 사서 약초나 몸에 좋은 과실수를 심고 자연에 살고 싶습니다.”

그가 마지막 인생의 꿈을 말 할 때도 웃음을 지으면서 긍정을 해줬다.

“네, 회사 퇴직하시면 꼭 그 꿈대로 행(行)하십시오. 그렇게 하시면 건강은 물론이고 편안한 말년(末年)이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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