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4일(토요일)
홈 >> 뉴스데스크 > 정치

내년 총선, 나주·화순이 뜨겁다
손금주 의원 민주 입당…신정훈·김병원과 3파전 예고

  • 입력날짜 : 2019. 11.17. 18:44
더불어민주당은 무소속 손금주(나주·화순) 의원의 입당을 허용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역시 이 지역구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으로 신정훈 현 지역위원장과 치열한 3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21대 총선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나주·화순 선거구가 최대 관심 지역구 가운데 한 곳으로 떠오르게 됐다.

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지난 15일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손 의원의 입당을 허용하기로 의결했다고 윤호중 사무총장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손 의원은 작년 12월에도 입당 신청을 했지만, 민주당은 손 의원이 과거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하며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한 점을 들어 ‘당 정강·정책에 맞지 않는 활동을 했다’며 불허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민주당 당론·방침에 벗어나는 의정활동을 하지 않았고 ▲현역 의원이지만 지역구인 나주·화순의 지역위원장직 및 공천 등의 보장을 요구하지 않고 경선 참여 입장을 밝혔으며 ▲지역위원회와 도당이 반대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해 입당 허용을 결정했다. ▶관련기사 4면

손 의원은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력이나마 민주당의 총선 승리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손 의원은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시절 문 대통령과 민주당을 공격하는 논평을 낸 것에 대해서는 “당시 수석대변인으로서 그 직에 충실했다”며 “다만 경쟁하는 과정에서 대변인으로서 말한 내용이 민주당원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면 이 자리를 빌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역 손 의원의 가세로 민주당 나주·화순 국회의원 후보 경선은 본선에 앞서 한 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안갯속으로 흘러들고 있다.

1971년생인 손금주 의원은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와 같은 대학 법과대학원 석사를 졸업하고, 1998년 제40회 사법시험해 합격해 서울중앙지방법원,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등 법조인의 길을 걸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으로 국회에 입성했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에는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이었다. 2018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 당시 바른미래당에 합류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남았다. 통합 초기에는 통합파였다가 이후 중재파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비상근직이라 당적을 가질 수는 있지만 현재 소속 당적을 갖고 있지 않은 상황이며, 민주당 가입을 준비하고 있다.

1999년부터 남평농협 조합장을 13년 동안 맡았던 김 회장은 파머스마켓 활성화, 농업인 복지증진사업, 농산촌개발사업 등 왕성한 활동으로 주목받았고, 이후 농협무역 사장, 농협양곡 사장에 이어 2016년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됐다.

신정훈 지역위원장은 사실상 민주당의 독자후보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에서 농민운동을 시작해 무소속으로 전남도의원에 당선돼 정치에 입문했고, 재선의 나주시장과 제19대 국회의원(나주·화순)을 역임했다.

2017년부터 1년여 동안 대통령비서실 농어업비서관을 지냈으며, 올해 4월부터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정책공약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3명의 유력 후보 모두 나주 출신인 가운데 나주·화순 선거구의 민주당 경선은 화순지역 및 빛가람혁신도시 표심의 향배가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수 기자


김진수 기자         김진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많이본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