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28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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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탄핵 朴정부 멀쩡했나” vs 황교안 “좌파독재 文정권”
코로나 대응엔 “통합당 오락가락”…“文정권 자화자찬”

  • 입력날짜 : 2020. 04.06. 18:59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오른쪽)와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강서구 티브로드방송 강서제작센터에서 열린 토론회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여야의 유력 대선주자이자 전직 총리 출신인 두 후보가 4·15 총선 일대일 토론을 벌이는 것은 처음이다. /국회사진기자단
4·15 총선의 ‘종로 빅매치’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과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6일 토론회에서 격돌했다.

서울 종로에 출마한 두 사람은 이날 오전 강서구 티브로드방송 강서제작센터에서 종로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했다.

여야의 유력 대선주자이자 각 당의 총선을 진두지휘하는 두 후보가 토론회에서 맞붙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욱이 ‘양자’ 토론 형태로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

황 대표는 먼저 “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 (국내에서) 1만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고, 183명의 희생자(사망자)가 생겼다. 최초 방역에 실패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생겼다”며 공세 포문을 열었다.

그러자 이 위원장은 “코로나19 대처 과정에서 세계 언론과 각국 지도자가 한국을 칭찬한다. 많은 (해외) 언론은 한국의 투명하고 개방적인 민주주의가 좋은 결과를 낳는다고 평가한다”고 반박했다.

황 대표는 “외국의 평가는 헌신적인 의료진과 우리 시민이 받아야 할 평가”라며 “모든 공을 국민에게 돌리고 정부와 정치권은 겸허하게 국민이 안전한 사회에 살도록 돌아보는 일이 필요하다”고 받아쳤다.

이에 이 위원장은 “정부가 부실한 게 있다면 당연히 반성하고 개선해야 한다”면서도 “국민들 덕에 잘한 게 있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평가하며 자신감을 갖고 함께 극복하는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코로나로 인한 경제·사회적 충격, 방역을 위해 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대해 황 후보와 소속 정당은 오락가락했다”며 반격했다.

후보자가 원하는 질문을 할 수 있는 주도권 토론에서도 두 후보는 첨예하게 대립했다. 이 위원장은 황 후보가 현 정권을 ‘좌파 독재’로 규정하는 것에 대해 “좌파 독재라 규정하는 것은 황 후보 소속 정당뿐”이라고 반격에 나섰다.

여기에 더해 “2-3년 전에 멀쩡한 나라였다면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이 왜 있었을까. 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탄핵이 이뤄진 나라가 멀쩡했을까 의문을 갖는다”고 맹공했다. 황 대표가 탄핵 당시 박근혜 정부 총리로 있었음을 겨냥한 발언이다.

황 대표는 “삼권분립이 무너졌다. 바로 이게 독재의 길”이라며 “문재인 정권은 경제를 망가뜨린 정권이고 공권력을 동원해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한 부정선거 정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위원장은 “독재라는 부분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불과 1-2년 전에 대통령이 임명한 헌법재판관 후보 동의를 국회가 거부했다. 그게 입법부가 장악된 것이냐”고 반박했다.

이날 토론회는 7일 오후 8시 티브로드 지역방송을 통해 볼 수 있다./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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