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7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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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거리두기 2단계’ 연장…다시 방심은 금물

  • 입력날짜 : 2020. 07.14. 17:53
얼마 전 광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고심할 정도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섭게 전개됐으나 이제는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발생하며 안정감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3단계 격상 안을 접고 2단계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안정세를 찾기는 했지만 다시 확진자가 연이어 나올 수 있는 만큼 광주시는 오늘 종료 예정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거리두기 2단계는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집합 또는 모임과 행사를 모두 금지한다. 또 도서관과 미술관, 박물관 등 모든 공공시설 개방을 중단하고 고위험시설 중 방문판매업체에 대해 집합금지 조치를 내린다.

광주시는 지난달 말께 확진자가 대폭 증가하자 지난 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돌입했다. 12개월 유아부터 90대 노령까지 거주지·나이를 불문하고 확진자가 계속 발생해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한때 검토했었다. 2차 유행 초기 이틀 연속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감염이 50-60대 이상 고령층에서 젊은 층으로 옮겨가는 분위기였다. 당시 이용섭 시장은 두 자릿수 이상의 확진자가 사흘 연속 발생하거나 두 자릿수 숫자가 안 되더라도 특별히 위중하다고 판단될 경우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3단계로 가면 10인 이상의 모든 집합·모임·행사가 금지되며 학교와 유치원은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거나 휴교·휴원하게 된다. 사실상 지역사회의 ‘셧다운’ 국면이다. 일상생활이 대단히 불편해지고 경제활동이 위축돼 지역사회에 심대한 타격을 미친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3단계 격상으로 가는 상황만은 막아야 하는 이유다.

시민들은 연장된 이번 2단계를 다시 한 번 잘 견뎌내 1단계로 내려가게 해야 한다. 1단계 때는 시민 개개인이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면서 보통의 경제생활을 영위하는 것이다. 그러나 확진자는 우리가 봐왔듯 언제든 폭증할 수 있어 절대 방심은 금물이다. 특히 n차 감염으로 돌발 변수가 남아 있는 만큼 이를 막기 위해 방역 당국과 시민 모두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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