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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 광주·전남서도 잇따라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 광주·전남서도 잇따라
목포 90대, 광주·순천 80대 등 3명…‘모두 기저질환’
  • 2020. 10.22(목) 20:19
  • 김재정 기자김다이 기자
  • 재생 준비중
광주·전남지역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은 지 사흘만에 80대 여성 A씨가 사망했다.

북구에 사는 A씨는 평소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호흡곤란과 의식불명으로 전남대학교에 입원했으나 숨졌다.

현재 역학조사관이 예방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해 역학조사 중이며, 추후 질병관리청 예방접종피해조사반과 함께 독감백신 이상반응과의 관련성을 규명하고 사망 연관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광주의 경우 독감백신 무료접종 대상자는 51만7천220명으로 이 중 24만6천158명(47.5%)이 접종을 완료했다.

62세 이상이 25만4천669명 가운데 8만6천383명(34%)이 접종을 마쳐 가장 낮은 접종률을 보였다. 18세 이하는 25만3천844명 중 15만6천790명(61.7%), 임신부 8천707명 중 2천985명(34.2%)이 접종을 마쳤다.

접종자 중 이상 증상을 호소한 경우는 21일 기준 27건이 접수됐으며 주사를 맞은 부위 발열과 통증 등을 호소했다. 상온노출과 백색침전물 독감백신 접종과 관련한 이상반응 사례는 없다.

전남에서도 지난 19일 독감 예방 접종을 한 순천 거주 B(80)씨가 이날 오전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접종한 독감 백신은 녹십자 제품으로 파악되고 있다. 순천시는 독감 백신 접종과 사망과의 연관성 등을 파악하기 위해 도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앞서 전날 목포에서도 90대 여성 C씨가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했다.

C씨는 목포의 한 병원에서 백신을 접종한 다음 날 오전 12시 30분께 숨졌다. C씨도 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사망 사례와 예방접종 간 인과관계를 조사한 뒤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에서 사망 인과성 여부를 최종 판단할 예정이다.

전남지역 국가 무료접종 대상자와 지자체 예방접종 대상자는 111만2천명으로 현재 41만8천명(37.6%)이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예방 접종 후 이상 반응은 총 22건이 신고됐으며 주 증상은 국소반응·발열·알레르기 등 경증이다.

보건당국은 목포와 순천 사망자의 명확한 사망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접종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접종 전후 주의사항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접종 대상자는 건강 상태가 좋은 날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며 접종 전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내원 전 반드시 의료기관에 알리고 접종을 연기해야 한다.

접종 대기 중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예진 시 아픈 증상이 있거나 평소 앓고 있는 만성 질환은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리도록 했다.

강영구 도 보건복지국장은 “접종 후에는 의료기관에 20-30분간 머물며 이상 반응 여부를 관찰한 후 귀가해야 한다”며 “접종 후 수 시간 이내에 호흡 곤란이나 어지럼증 등 이상 반응이 있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정 기자

/김다이 기자
김재정 기자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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