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8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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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공항은 ‘첫삽’ 흑산공항은 언제?
2011년 사업 동시 추진했던 울릉공항만 ‘순항’
‘대체 편입지역’ 통과시 흑산공항도 내년 ‘착공’
최종 관문 내달 국립공원심의위 등 결과 ‘주목’

  • 입력날짜 : 2020. 12.01. 21:13
흑산공항 조감도.
2011년 동시에 사업 추진을 시작했던 흑산공항과 울릉공항이 10년 만에 확연히 엇갈리는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다.

흑산공항이 번번이 환경 문제 때문에 발목을 잡힌 반면, 울릉공항은 모든 준비 절차를 끝내고 지난달 27일 착공하는 등 순항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남도는 국립공원 대체 편입지 확보를 통해 환경부와 환경단체의 반대를 무마시킨다는 구상이어서 이달 내로 예정된 국립공원총괄협의회와 국립공원심의위원회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일 국토부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울릉공항 건설 착공식이 지난달 27일 울릉읍 사동리 울릉항(사동항) 부두에서 열렸다.

울릉공항은 2013년 예비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2015년 기본계획 고시, 2017년 기본설계, 지난해 12월 시공사(대림산업컨소시엄)를 선정한 뒤 이날 첫 삽을 떴다.

이와 달리 흑산공항은 여전히 환경 문제로 심의조차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는 흑산공항 건설에 따른 환경성과 경제적 타당성, 안전성 등의 보완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무엇보다 공항 예정부지의 자연환경과 식생, 수목, 철새 영향 등이 공항 건설 반대의 주요 원인이었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는 최근 국립공원공단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서부사무소에 흑산공항 건설을 위한 국립공원 대체 편입지역 변경안을 제출, 심의 통과를 위한 단초를 마련했다.

변경안은 흑산공항 예정부지 1.21㎢를 국립공원에서 제외하는 대신 약 4배에 달하는 신안지역 갯벌 5.32㎢로 대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남도는 국립공원 대체 편입이 확정될 경우 흑산공항 건설 심의 보류의 핵심인 환경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립공원구역조정 총괄협의회와 국립공원위원회 심의위원회가 빠르면 12월 개최될 예정이어서 전남도가 심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립공원 심의위를 통과하면 흑산공항 건설은 내년 상반기 착공이 가능하고 2023년 개항도 가시권에 들어온다는 게 전남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달 열릴 총괄협의회와 국립공원 심의위 통과시 흑산공항은 내년 상반기 착공할 수 있다”며 “환경부 등에서도 대체 편입지역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흑산권역의 유일한 교통수단은 선박으로 연간 결항률이 11.4%(52일)에 달한다. 1년 중 평균 110일은 기상여건 등으로 반나절 이상 통제되고 있다. 흑산공항이 개항하면 서울-흑산간 소요 시간은 7시간 이상에서 1시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생산유발효과 1천806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666억원, 취업유발효과 1천226명이 기대된다./임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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