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7일(수요일)
홈 >> 뉴스데스크 > 스포츠

‘불법 베팅’ 정현욱, 경찰 자진출석
협박 선수도 KBO에 보고

  • 입력날짜 : 2021. 01.14. 19:45
불법으로 스포츠토토에 베팅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투수 정현욱(22)이 경찰서에 자진 출석했다.

정현욱은 14일 오전 두산 관계자와 함께 경찰서를 찾았다.

본격적으로 수사 기관이 현역 선수의 베팅을 금지하는 국민체육진흥법을 어긴 정현욱을 조사한다.

두산은 13일 “KBO에 스포츠토토에 베팅한 투수 정현욱과 포수 권기영의 자격정지 선수 지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법으로 금지하는 사행성 사이트에 접속한 권기영은 아직 경찰서에 출석하지 않았다.

논란을 부른 ‘방출 선수’도 있다.

정현욱은 구단과 면담하는 과정에서 “A선수가 협박하며 돈을 요구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정현욱과 입단 동기인 A선수는 이번 문제가 아닌 다른 사유로 이미 방출당했고, 현재 군 복무 중이다.

두산 관계자는 “방출된 A선수의 스포츠 도박 혐의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선수가 복무 중이어서 직접 물을 수도 없었다”라며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 많아서 정현욱과 권기영처럼 이름을 공개할 수 없다. KBO 보고서에는 A선수 관련 의혹을 명시했다”고 밝혔다.

두산과 KBO는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특히 현역 선수의 스포츠토토 베팅은 무척 예민한 문제다.

정현욱이 승부 조작 유혹에는 빠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012년 승부조작 사건으로 휘청였던 프로야구는 스포츠 도박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일단 KBO는 두 선수의 선수자격을 정지하고, 수사 기관의 수사 결과가 나온 뒤에 상벌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KBO 관계자는 “선수들이 시인했고, 두산 구단도 자체 조사 결과를 KBO에 전했다. 그러나 금전적인 대부 문제 등 더 살필 문제도 있다”며 “무척 중요한 문제라는 건, KBO와 구단이 모두 인지하고 있다. 상벌위원회 개최에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은 계속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많이본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