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지난 15일 서구 장애인국민체육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광주선수단 결단식’에서 체전 단기를 흔들며 광주선수단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제공

도쿄 페럴림픽에서 광주를 빛낸 스타들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다시 한번 감동을 선사한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는 17일 “지난 15일 광주시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하는 광주시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단식은 코로나19로 출전 선수들의 안전을 고려해 이용섭 광주시장(광주시장애인체육회장), 김용집 광주시의회의장, 자치구장애인체육회장, 경기단체장, 선수단 대표 등 49명의 최소 인원만 참석해 열렸다.

광주선수단은 오는 20일부터 6일간 경북 일원에서 펼쳐지는 전국장애인체전에 탁구 등 총 22개 종목에 411명의 선수 및 임원들이 출전한다.

이번 체전에서 광주선수단은 코로나19의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훈련을 한 만큼 모든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구 지적부 7연패(31-37회 장애인체전)를 달성했던 FC광주엔젤팀이 제39회 대회에 이어서 2연패 달성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이고, 광주장애인 육상의 금빛 남매 김하은·이승훈은 시각(스포츠등급:T12) 100m·200m·400m 등에서 3관왕에 도전한다.

2020 도쿄 페럴림픽에서 맹활약하며 감동을 안긴 빛고을 태극전사들도 대거 출전한다.

도쿄 패럴림픽에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던 탁구 김영건과 서수연 그리고 양궁 김옥금, 사격 이지석은 패럴림픽의 아쉬움을 이번 체전에서는 반드시 금메달로 보답한다는 각오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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