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 순천시장이 오는 5일부터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리는 ‘제7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 개최를 홍보하고 있다.<순천시 제공>

제7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가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는 전국 351개 평생학습 관련 기관과 국민이 참여해 평생학습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 동기를 일깨우는 행사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순천시, 전남도, 전남도교육청,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공동 주관한다.

이번 박람회는 ‘평생학습! 내 삶의 미래를 찾다’라는 주제와 ‘내 삶의 미래 별자리 여행’이라는 컨셉으로 기념행사, 홍보 전시, 주요 행사, 체험 행사, 순천형 특별행사, 외부박람회 등 6개 카테고리 총 34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5일 오후 2시 개막식에서는 식전공연, 환영사, 전국평생학습도시 협의회 16개 권역별 대표 공동선언이 진행되며 제18회 대한민국 평생학습 대상 시상식과 신규 평생학습도시 동판 수여식, 재지정평가 우수평생학습도시 시상식이 진행된다.

전국 17개 시·도 통합관과 평생교육 기관·단체 등이 참여하는 홍보·전시·체험관은 제1전시장 생태문화교육원, 제2전시장 생태문화교육원 주차장 TFS텐트, 제3전시장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야외광장 총 3개의 전시장으로 구성돼 있다. 별자리를 모티브로 물병자리, 큰곰자리, 사자자리, 천칭자리, 고래자리, 황소자리 등 6개 존이 있다.

‘대한민국 생태도시 순천’ 시정 목표에 맞춰 친환경·선순환 박람회를 목표로 전시관을 재활용 가능한 자재로 구성하고 플라스틱 제품을 지양하는 ‘플라스틱 프리’ 정책을 적용했다.

박람회 기간 주요 행사로 국가-시도평생교육진흥원협의회 정책포럼, 평생교육 학술대회, 마을교육공동체 컨퍼런스, 국가평생교육정책포럼, 평생교육인 토크콘서트 등이 진행되며 전국평생학습도시 PRESS ZOON이 운영된다.

또한 5일부터 8일까지 배움과 힐링, 즐거움이 있는 다양한 평생학습박람회 프로그램이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펼쳐진다.

3년 만에 생태수도 순천에서 열리는 박람회는 다양한 공간에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외부 박람회장인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순천만잡월드, 문화의거리, 순천부읍성터 연계로 순천 전역이 박람회장이 된다.

순천의 대표 관광지이자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아침산책, 정원해설사 투어 등 정원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관람차 투어, 한방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순천만습지에서는 갈대 빗자루 만들기, 생태탐사선 투어, 천문대별 관측 등 다양한 생태체험에 참여할 수 있으며 호남 최대 순천만잡월드는 청소년들에게 미래 직업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문화의 거리, 순천부읍성은 순천의 살아 숨쉬는 자연과 문화·역사를 느낄 수 있는 순천문화재 야행과 연계해 순천의 고즈넉한 밤을 체험할 수 있고 외부박람회 투어버스를 운영해 관람객들의 편의를 제공한다.

박람회장에는 순천만과 선암사의 24시간을 느낄 수 있는 순천힐링큐브, 글도 그림도 몰랐던 할머니작가들의 파란만장한 인생이야기 순천소녀시대 뮤지컬, 배움과 머뭄이 있는 1박2일 캠핑존과 책 읽는 캠핑존, 순천만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순천 골목식당 60 등 순천만의 특별한 행사가 곳곳에 마련돼 있다.

이 밖에도 순천만국가정원을 걸으며 배울 수 있는 아침산책, 1박2일 순천별자리 여행, VR, AR, 순천크래프트, 4차산업 ICT 체험 전시관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박람회는 최초로 장애인평생학습도시 통합관이 운영돼 눈길을 끈다. 순천시를 포함한 26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가 참여해 장애인에게 특화된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순천=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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