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역점 추진하는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와 ‘전남형 뉴딜’ 주요 사업이 2022년 정부 예산에 2년 연속 대거 반영돼 지역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블루 이코노미는 올해보다 81건 7천484억원 증액된 202건 2조4천382억원, 전남형 뉴딜은 올해보다 38건 726억원 늘어난 106건 4천286억원으로 총 확보 예산은 308건 2조8천668억원에 달한다.

이는 도청 전 공무원이 지역 정치권과 함께 정부예산안을 지켜내고 국회 심의 과정서 예산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중앙부처에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한 블루 이코노미와 전남형 뉴딜의 중요성을 적극 설명한 결과로 풀이된다.

전남의 청정자원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새천년 비전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분야별 확보액은 ‘블루 에너지’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223억원,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품 구축 15억원 등 49건 1천878억원이다.

‘블루 투어’는 신안 압해-해남 화원 국도 77호선 연결도로 429억원,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 56억원 등 52건 1조5천965억원, ‘블루 바이오’는 국가 면역치료 혁신플랫폼 구축 사업 103억원, 국가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구축 96억원 등 22건 837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블루 트랜스포트’는 퍼스널모빌리티 플랫폼 핵심기술 개발·실증 49억원, 미래형 플라잉카 핵심부품 육성 기반 구축 사업 20억원 등 30건 1천837억원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블루 농수산’은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56억원,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 조성 38억원 등 47건 3천82억원이, ‘블루 시티’는 도시재생 뉴딜 589억원 등 2건 783억원이 포함됐다.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와 연계해 한국판 뉴딜을 이끌 전남형 뉴딜의 분야별 사업 중 ‘디지털 뉴딜’은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 147억원, 스마트 상수도관 망관리 인프라 구축 330억원 등 35건 1천639억원이 편성됐다.

‘그린 뉴딜’은 초대형 풍력 실증 기반 구축 10억원, 탄소중립 전환기술 실증지원센터 구축 20억원 등 60건 2천158억원을, ‘휴먼·일자리 뉴딜’은 그랜드 ICT연구센터 사업 20억원, 스마트 제조 고급인력 양성 20억원 등 11건 489억원을 확보했다.

명창환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전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블루 이코노미와 전남형 뉴딜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주요 과제를 차기 정부 국정과제로 반영, 전남의 미래 성장동력 창출 기반을 지속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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