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광주테크노파크

광주테크노파크(이하 광주TP)가 창립 22년만인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사업을 유치, 미래 성장동력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29일 광주TP에 따르면 올해 국비사업 유치 규모는 1천372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1999년 창립된 광주TP는 지난 2016년부터 3년간 평균 약 400억원 규모의 국비사업을 유치해오다 2019년 829억원, 2020년 1천323억원, 2021년 1천372억원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확보된 사업의 세부내역은 ▲카고드론 기술개발사업(430억원) ▲그린스타트업 타운 조성사업(350억원) ▲치매코호트 멀티 모달 데이터 적용 실증기반 구축사업(199억원) ▲병원중심 AI기반 디지털 생체의료산업 고도화 사업(100억원) ▲광주·전남지역 에너지 클러스터 인재 양성 사업(86억원) ▲스마트 가전용 AI IoT SoC 기술개발 사업(77억원)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63억원) ▲웰에이징 휴먼헬스케어밸리 조성사업(40억원) ▲기타 사업(27억원)이다.

이중 ‘카고드론 기술개발사업’은 드론산업지원센터 건립과 R&D 지원사업으로 지역 내 드론산업 생태계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사업’은 벤처·스타트업 육성 거점 추진 사업으로 내년 복합허브센터 건축을 통해 광주역 주변을 호남권 최대 창업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치매코호트 멀티 모달 데이터 적용 실증기반 구축사업’은 지역 뉴딜 대표사업으로 치매기술지원센터 건립을 통해 AI 산업과 헬스케어산업과의 융합을 촉진할 계획이다.

광주TP의 이같은 성과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액 규모로 볼 때 올해 약 3배 수준인 10개 사업 총 3천849억원 규모의 국비사업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올해 12월 기준 국회에 기 반영된 예산은 7개 사업 1천559억원으로 ▲에너지 지식산업센터(364억원) ▲저탄소 고부가 전극 재제조 혁신기술 개발(300억원) ▲K-health 국민 의료 AI서비스 데이터생태계 구축(230억원) ▲배터리 팩/모듈 성능·안전성 시험평가센터 구축(220억원) ▲인공지능반도체 상용화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190억원) ▲키닥터 연계 k-의료기기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 사업(155억원) ▲폐배터리 안전화 센터 구축(100억원)이다.

이후 추가 확보가 예상되는 총 3개 사업 예산은 총 2천290억원 규모로 ▲공기정화환기시스템 고도화 기술개발 예타사업(1천950억원) ▲펩타이드 공정기술 실증 센터 구축(140억원) ▲네트워크 메이커팩토리(200억원) 등이다.

광주TP는 국비사업 유치 성과를 지속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해 총 15건의 과제를 발굴했고 이 중 5건의 우수과제를 우선 선정해 지역 내·외 산·학·연·관 전문가들과 위원회를 운영, 구체화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주·전남지역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단지 조성 ▲호남권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서남권 국제무역단지 조성 ▲원자력을 활용한 수소생산시범사업 등의 사업을 대선공약 과제로 기획해 채택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선민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은 “3년 연속 국비 예산 대거 확보로 지역 주력산업의 성장발판을 마련했다”며 “광주가 미래산업 불모지라는 꼬리표를 떼고 인공지능산업, 에너지산업, 친환경자동차산업, 헬스케어산업 육성 등 미래산업 중심도시로 새롭게 부상할 수 있도록 TP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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