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경제인협회 광주지회 제9·10대 지회장 이·취임식이 15일 오후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제10대 이미진 지회장(오른쪽)이 전달받은 협회기를 흔들고 있다./김애리 기자

“소통과 화합을 토대로 여성경제인협회 광주지회와 회원들의 위상을 높이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누구보다 더 빨리 더 많이 뛰겠습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광주지회는 15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10대 이미진(57, 미건설·미엘리베이터 대표이사) 회장의 취임식과 함께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는 조인철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장대교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김광아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광주지회 초대회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민형배·송갑석·양향자·이형석·조오섭·한무경 국회의원 등 정부 및 유관단체장과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인, 여성기업인을 비롯한 12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으며 제9대 배문자 회장의 이임식도 함께 열렸다.

이미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코로나19는 물론 최근 미국 연준의 긴축과 러시아 전쟁 이슈 등으로 유가 및 원자재 상승, 환율 변동에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 가운데 광주시는 지난해 광주형 일자리 성공과 2040탄소중립 에너지 적립도시, 인공지능 산업 생태 조성 등 광주형 3대 뉴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자체 혁신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만큼, 여경협 광주지회 또한 광주시의 기업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임기 동안 ‘소통과 화합의 여성경제인협회’를 만들어 갈 것을 약속하며 ▲주차공간 확보 등 지회 환경 개선 ▲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설 ▲협회 위상 및 회원 가치 제고 ▲여성기업인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개발 및 대내외 협력 사업 유치 등을 다짐했다.

이 신임 광주지회장은 전남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을 수료했으며 현재 미건설 주식회사와 미엘리베이터 주식회사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2019년부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이사, 대한전문건설협회 광주시회 여성분과위원장, 광주시 지역건설산업활성화위원회 위원,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광주센터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이날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과 조인철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장대교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은 축사를 통해 “여경협 광주지회는 여성기업은 물론 광주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여성 창업과 기업활동 등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1999년 7월 ‘여성기업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창립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277만 여성기업을 대변하는 경제단체로, 여성경제인의 지위 및 권익신장을 도모하고 여성기업의 경영활동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 경제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광주지회는 현재 209명의 지역 여성경제인들이 회원으로 있으며 ▲창업보육센터 운영 ▲여성가장창업자금 지원 ▲한부모 여성가장창업 지원 ▲여성창업 지원 ▲W창업패키지 ▲여성창업경진대회 등을 추진하고 있다.

/양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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