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은 올해 지난해보다 2억9천800여만원 증가한 14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최고 재력가는 임미란 시의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고액이 50억원대에 달했다.

공개된 광주 공직자 33명 중 25명의 재산이 늘었고 8명은 줄었다.

31일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용섭 광주시장과 부시장 2명, 광주경제자유구역청장, 자치경찰위원장과 사무국장, 5개 구청장, 광주시의원 21명 등 총 32명의 2022년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이 시장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2억9천800여만원이 증가했다.

이 시장과 배우자 공동명의의 서울 송파구 가락동 프라자아파트가 10억6천500만원으로 지난해 7억9천500만원에서 2억7천만원가량 올랐다.

고향인 전남 함평의 단독주택 증여, 예금 증가 등으로 재산이 늘었다.

김종효 전 행정부시장은 1억7천600만원 증가한 20억6천700만원, 조인철 문화경제부시장은 20억900만원 증가한 47억3천800만원을 신고했다.

광주시의회 의원 21명 중 15명의 재산이 증가했다.

김용집 의장은 8천900만원이 늘어난 5억4천900만원을 신고했다.

김광란(재산 2억700만원)·김점기(3억2천300만원)·김학실(15억9천800만원)·반재신(1억3천300만원)·신수정(3억6천700만원)·이정환(11억9천200만원)·이홍일(3억7천300만원) 의원은 재산이 늘었다.

장연주(재산 1억6천300만원)·장재성(7억800만원)·정무창(2억3천800만원)·정순애(14억3천800만원)·조석호(3억200만원)·최영환(2천800만원)·황현택(13억2천900만원) 의원도 증가했다.

재산이 줄어든 의원은 김익주(재산 600만원)·송형일(4억3천800만원)·최미정(1억8천만원) 의원이다.

최고 재력가인 임미란 의원은 보유주식 단가 하락 등으로 지난해보다 32억3천237만원이 줄어든 50억4천955만원을 신고했다. 주식의 경우 지난해 64억원 어치를 보유했으나 비상장 주식의 평가액이 지난해보다 5억원 가량 낮아진데다 보유주식 단가 하락이 재산 감소의 이유였다.

김나윤·박미정 의원은 각각 1천400만원, -3억5천400만원을 신고했다.

구청장 중에서는 임택 동구청장·김병내 남구청장·김삼호 광산구청장이 각각 2억300만원, 6억1천500만원, 9억300만원의 증가한 재산을 신고했다.

서대석 서구청장은 9천700만원이 줄어든 8억7천600만원, 문인 북구청장은 3억6천900만원이 줄어든 13억8천700만원이다./박선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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