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광섭 作 ‘매화향기’ <드영미술관 제공>

‘달빛과 매화의 향연.’

드영미술관은 오는 15일부터 5월10일까지 오광섭 초대전 ‘달빛 매화의 合唱 & Rehearsal’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매화를 소재로 하는 독창적이고 다양한 변화를 지닌 총 2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현시대가 지녀야 할 가치관과 매화의 숭고한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다. 부지런하고 쉼 없는 달빛과 매화의 합창처럼 서로의 향기를 펼쳐내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달빛 매화의 합창’은 작가만의 기법으로 톡톡 튕겨진 점의 전개가 덩이를 이룬다. 하나의 울림으로 통일성 있는 화음을 선사하며 고결한 기운을 통해 매화의 향기를 그리고 있다.

‘Rehearsal’ 시리즈는 무용수들의 자연스러운 포즈를 생동감 있게 담은 작품이다. 공연을 앞둔 소녀 발레리나의 눈빛 속에는 긴장감과 고단함이 배어있다.

김도영 드영미술관장은 “작품의 다양성과 독창성을 가진 이번 전시를 통해 공동체와 개인에 대한 통찰과 작품 속 향기와 선율을 느끼길 바란다”며 “봄과 같이 따뜻한 위로와 감동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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