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전남공동체 만들기의 일환으로 여수시 문수동에서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현장 활동이 열린 12일 오후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담벼락 페인트 도색작업 후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의 ‘우리동네 복지기동대’가 생활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는 가운데 문금주 행정부지사가 12일 여수 문수동에서 1일 봉사대원으로 도민 생활 불편 해소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이날 복지기동대 서비스를 받은 대상자는 3가구로 모두 홀로 지내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80대 이상 어르신이다.

문 부지사는 박현식 여수부시장, 기동대원들과 함께 빗물이 새는 부엌의 깨진 차양과 눅눅해진 도배, 장판 등을 교체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도 함께 해 마을 어르신 치매와 인바디 검사, 혈압과 혈당 체크 등 기본 건강 검진, 이발·마사지·네일아트 등 이미용 봉사, 현장 민원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복지기동대 협력 기관도 참여해 ‘이불 빨래, 소방 안전점검, 취약 가구 생필품 전달’ 등 가구 여건에 맞는 맞춤형 봉사로 큰 호응을 얻었다.

봉사활동 이후에도 문 부지사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지친 주민, 기동대원, 협력기관 직원들과 정담을 나누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문금주 행정부지사는 “어려운 분들의 불편을 해결하는 생활밀착형 봉사 복지기동대는 전국에서도 주목하는 복지 시책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제도권에서 보호받지 못한 분까지 소외되지 않도록 시책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여수시 문수6통장은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손이 닿지 않는 불편한 부분을 해결해주는 효자손과 같다”며 “바쁘고 힘든 도정에도 문금주 부지사가 마을을 직접 찾아 봉사활동에 참여해줘 큰 힘이 난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전남도 역점 시책인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해당 지역 사회취약계층 생활 불편 개선과 생활안정 지원, 위기가구 발굴 등 적극적인 봉사활동으로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도움을 바라는 도민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사무소, 이·통·반장, 복지기동대에 신청하면 된다.

/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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