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 공연

이번 주말 온 가족이 흥겹게 즐길 수 있는 국악 무대가 마련된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14일 오후 3시 국악콘텐츠제작소 나랩의 ‘민요, 오늘의 노래’ 공연을 선보인다.

전통의 계승과 새로운 변화에 방점을 찍은 이번 공연은 민요 가락과 노랫말에 국악기와 밴드 사운드를 현대적으로 더해 국악의 대중화 가능성을 재발견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공연은 ‘Tune for us’로 문을 열어 창작곡 ‘행복한 아침’, ‘긴 소나기 내리고’가 어쿠스틱한 분위기로 연주된다.

이어 민요 남원산성과 남도 뱃노래, 새타령을 주제로 재해석한 ‘둥가’, ‘어기어차’, ‘날아들다’가 역동적으로 연주되면서 공연 중반부부터 마지막까지 공연의 열기를 더해갈 예정이다.

연주는 단소·소금 김현무(국악콘텐츠제작소 나랩 대표), 노래 박소연, 해금 김단비, 피리·태평소 박시현, 아쟁 김하린, 생황 장유진, 건반 정관영, 드럼 이다훈이 맡는다.

국악콘텐츠제작소 나랩

전통문화관 무대는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서도 실시간 중계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통문화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같은 날 오후 5시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에서도 가정의 달 공연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오’ 무대를 준비했다.

첫 무대는 우리에게 친숙한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노래를 진도영재교육원 학생들이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 단원들과 함께 준비했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어버이에 대한 효심을 가장 깊게 표현하고 있는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 아름다운 가야금 선율과 노래의 조화가 일품인 가야금병창 춘향가 중 ‘사랑가’를 들려준다.

아울러 사찰 승려들의 춤에서 발전된 무용 ‘승무’, 국가와 마을의 안녕의 내용을 담고 있는 민요 ‘보렴’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 또는 장악과(061-540-4042)로 문의하면 된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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