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광주지역본부(이하 중진공 광주본부)는 12일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지역 대표 K-예비유니콘 육성을 위해 최근 ‘중진공 K-예비유니콘 후보기업’ 4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중진공의 지역형 K-예비유니콘 육성사업은 지난 2020년 시행됐으며 정부 전략산업 및 지역 주력산업을 영위하는 유망기업을 발굴해 지역 대표 K-예비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자금, 투자, 수출, 인력 등을 패키지식으로 집중연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역본부에서 발굴·추천한 후보기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오는 11월 K-예비유니콘 기업을 최종 선정한다.

중진공 광주본부는 올해 ▲내화물세라믹스 제조기업 ㈜와이제이씨 ▲환경관련 청소차량 제조기업 ㈜에이엠특장 ▲광학 레이저부품 제조기업 ㈜옵토닉스 ▲포장중개 플랫폼기업 ㈜리우 등 총 4개사를 지역형 K-예비유니콘 후보기업으로 선정했다.

1993년 설립된 ㈜와이제이씨는 국내 유일의 전자부품소성용 내화물 전문업체로 양극활물질 열처리용 세라믹 용기, 현무암 섬유 등 특수복합재료를 개발해 전기차 배터리 관련 국내 150개사와 해외 18개국에 수출하는 성장 유망 중소기업이다.

중진공 광주본부는 그동안 와이제이씨에 정책자금과 수출, 기술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해왔으며 기업은 생산기반 구축 및 신제품 개발을 통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소성용 특수내화물의 국산화에 성공, 국내 시장의 약 80%를 점유하는 성과를 거뒀다.

중진공 광주본부는 이번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지역 유관기관 및 창업투자사와 협업해 지원하고 투자유치, 역량 강화, 홍보 등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민간투자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홍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광주지역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에 발맞춰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K-예비유니콘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기술력과 성장성을 겸비한 유망 중소기업들이 지역 대표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0-2021년 K-예비유니콘 기업으로 전국 7개·15개사가 각각 선정된 바 있으며 이중 광주에서는 2020년에 북구 소재 생분해 고분자 기반 친환경소재 기업인 ㈜그린바이오가, 2021년에는 서구 소재 스마트 플랫폼 솔루션 기업인 ㈜조인트리가 최종 선정됐다./양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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