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가 차세대 통신 인재 양성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14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전남대는 국민대(주관대학), 서울시립대, 한국항공대, 울산과학대, 광주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차세대통신 혁신융합대학사업에 선정됐다. 컨소시엄은 차세대통신 인재 양성을 위해 2027년 2월까지 연간 102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는다.

차세대통신은 더욱 진보된 형태의 5G와 표준기술 논의가 본격화될 6G를 일컫는 말이다. 초성능·초대역·초정밀·초지능을 바탕으로 XR콘텐츠, 완벽한 AI기술, 고수준 자율주행 등을 구현하게 하는 핵심 기반 기술이다.

이번 사업에서 휴대전화 단말기, 기지국 및 네트워크 장비를 설계·운용하는 통신시스템 엔지니어뿐 아니라 O-RAN 네트워크, 양자 보안 관련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모뎀 설계 관련 반도체 하드웨어 엔지니어까지 광범위한 차세대통신 인재들을 양성하게 된다. 통신, 전자, 컴퓨터 분야 기업들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남대 차세대통신 혁신융합대학사업단은 인공지능이 융합된 통신 및 네트워크 교과과정을 바탕으로 5G와 6G 인재를 양성하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

공동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교원 및 학사제도 유연화, 기업 참여 프로젝트(we-meet), 폭넓은 비교과 활동과 동아리 활동 지원 등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전공에 관계 없이 소단위 전공(마이크로디그리)을 통해 차세대통신 분야 초급·중급·고급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고, 이는 졸업장에 표시돼 역량을 인증받게 된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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