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8(일) 12:32
|
<관련 기사 - 미래차·빛그린·진곡산단 ‘모빌리티 삼각벨트’ 구축>
ㄴhttp://kjdaily.com/1689853060607225002
광주시는 20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사업에서 광주가 미래 차 분야 특화단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2021년 5월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탄소 소재·정밀기계 등 5개 분야에서 최초 지정된 뒤 이날 광주 미래차를 포함해 5개가 추가됐다.
광주시는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능과 관련된 ▲인지센서 ▲제어부품 ▲통신 시스템과 관련된 밸류체인 집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위원회 회의에서 “미래차 2개, 바이오 1개, 반도체 2개 등 총 5개 소재·부품·장비 특화 단지를 추가 지정한다”고 밝혔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핵심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소부장 기업을 집적해 기업 간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술 자립화를 확보하기 위한 단지다.
광주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에 대해 광주 경제계는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혔다.
광주상공회의소는 입장문을 통해 “치열한 경쟁 속에서 글로벌 미래차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투자와 기술력 확보를 위한 노력 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의 산업 육성을 위한 집중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며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광주상의는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은 광주의 자동차산업 생태계가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로 신속히 전환하고 글로벌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는 중추도시로 도약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광주상의는 “정부와 지자체, 관계기관들이 원팀이 돼 광주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를 적극 지원하고 육성함으로써 우리 지역이 미래 모빌리티의 글로벌 메카로 성장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이 미래 모빌리티의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광주경영자총협회도 “광주 자동차 부품기업 성장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고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환영했다.
양진석 광주경총 회장은 “하남·소촌·평동·첨단 등 인근 주변 산단에도 소부장 특화단지 지원 혜택이 확대되면 좋겠다”며 “광주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노력해준 강기정 시장과 정부의 결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반면, 광주시·전남도가 공을 들인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는 실패했다.
정부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회의를 열고 용인평택·구미(반도체), 청주·포항·새만금·울산(이차전지), 천안아산(디스플레이) 등 7곳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광주시·전남도는 첨단 1·3지구에 시스템반도체용 차세대 후공정(패키징) 특화단지를 공동 조성해 대한민국 공급망의 한 축을 담당하겠다는 취지로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었다.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한빛원전 전력 등을 통한 에너지 융합 실현과 부지를 비롯해 용수·전력 등 견고한 기반 시설이 갖춰진 점을 당위성으로 내세웠지만 선정되지 못했다.
/임채만·박선강 기자
임채만·박선강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