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청소년들이 꿈과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총 58억원을 투입해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며 미래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20일 광양시에 따르면 다섯 가지 핵심 분야로 정책을 구체화해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5대 핵심분야는 ▲청소년 역량 강화 ▲위기청소년 지원 ▲청소년 자립 및 보호 ▲청소년 참여 확대 ▲유관기관 협업체계 강화 등이다.

광양시는 청소년들의 자기 계발과 재능 향상을 위해 청소년수련시설(청소년문화센터·광양청소년문화의집·금호청소년문화의집)을 운영하며, 방과 후 아카데미 및 다양한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80여개 청소년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연 10회 청소년 어울림마당을 개최해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문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위기청소년과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및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심리 상담 ▲학습·진로 지원 ▲학교폭력 예방 사업 ▲청소년 실태조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위기 상황에 처한 청소년들에게는 생활·건강·학업·자립 지원 등 최대 월 65만원(연 350만원)까지 지원하며, 사례 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는 학업 복귀 및 사회 진입을 돕기 위한 교육·취업·자립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급식비·교육비·문화체험비·교통비 등을 지원한다.

광양시는 청소년 부모 지원 사업을 통해 자녀 1인당 월 25만원의 양육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및 문화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여성 청소년을 위한 보건위생용품 지원 사업도 추진 중이다.

스마트폰 중독 예방교육, 학교폭력 예방사업, 노동인권교육 등도 확대할 계획이다.

광양시는 청소년들이 직접 정책 수립과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청소년 참여위원회 및 청소년시설 운영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 참여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해 광양청소년문화센터 내 수영장을 청소년 전용 놀이공간으로 변경하는 계획을 수립했으며, 올해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광양시는 청소년 지원 정책이 더욱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학교, 교육청, 경찰서, 청소년 기관 등과 협력해 유기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학교폭력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해 중·고등학생 대상 맞춤형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사랑의 교실’을 운영해 정서·행동 문제를 가진 청소년의 긍정적 태도 변화를 유도한다.

김종호 교육청소년과장은 “청소년은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주역”이라며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확대해 광양시를 청소년이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광양=양홍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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