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취항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가 광주시의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취항’ 요구에 대해 사실상 불가 입장을 통보했기 때문이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정준호 국회의원 주관으로 이상갑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김영선 통합공항교통국장, 국토부 공항정책관 등 5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간담회를 가졌다.

광주시는 국토부에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취항을 위한 CIQ 설치 시 도면, 시설 투자 부분 등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지침에 따라 APEC 정상회의 규모 이상의 국제행사 외에는 국제선 부정기편 임시취항을 승인하기 어렵다. 이에 따른 시설 설치나 투자 역시 힘들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국토부가 지침에 없는 전국 첫 사례인 만큼 위험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무리하게 추진하고 싶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 관광업계에서 임시취항을 요구하고 있어 추진을 중단할 수는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국제선 임시취항 필요성이 관철될 때까지 국토부에 지속 요청할 것”이라며 “향후 계획은 내부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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