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2(토)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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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꿈나무들의 대축제’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27일 4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서 광주는 광주시교육청과의 소통을 통한 엘리트 스포츠 저변 확대를, 전남은 클럽스포츠 역량을 입증하며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광주는 참가 종목의 전반적인 경기력 향상으로 지난해 58개보다 16개가 증가한 74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체조 남U12에 출전한 최원재(J리듬&체조클럽)가 개인종합, 철봉, 평행봉, 링에서 금빛 착지를 선보이며 4관왕에 올랐다. 이는 남U12에서 2008년(제37회) 소년체전 5관왕 이후 최고의 성적이다.
복싱에서는 이창욱(광주체중 3)이 남U15핀급에서 2008년(제37회) 소년체전 이후 17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씨름 남U12 역사급 박유찬(화정남초 6)도 2011년(제40회) 소년체전 이후 14년 만에 값진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단체종목에서도 눈부신 선전이 이어졌다.
배드민턴 여U15 단체전에 출전한 광주체중은 2017년(제46회) 이후 8년 만에 금메달을 합작했고, 골프 여U12 단체전에 출전한 장하은(정암초 6)·김효원(운암초 6)은 2015년(제44회) 소년체전 정식종목 체택이후 최초 은메달을 획득했다.
송정고 탁구는 남U12 단체전에서 1997년(제26회) 이후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밖에 문화중 농구부도 남U15에서 2009년(제38회) 이후 16년 만에 동메달을 따내며 빛고을 체육의 희망을 선보였다.
체조 남U12 최원재, 바둑 여U12 단체전 김리원(각화초 5), 배드민턴 여U15 단체전 엄유주(광주체중 2), 골프 여U12 단체전 장하은은 종목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전통 효자 종목 양궁도 건재함를 과시했다.
남U15 40m 금메달, 50m 은메달, 개인전 은메달을 따낸 박준서(광주체중 2)는 대회 마지막 날 강수정(광주체중 3)과 팀을 이룬 혼성전에서 은메달을 보태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여U15 60m 은메달을 수확한 강수정(광주체중 3)은 강선우, 이경민, 심예인과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전남선수단은 수영, 육상, 레슬링, 바둑, 태권도, 사격 등 다양한 종목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다관왕, 다연패, 대회신기록 수립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했다.
사전경기였던 육상 종목에서는 이하은(백운중 3)이 멀리뛰기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김태빈(하당중 3)은 포환던지기와 원반던지기에서 각각 2연패와 함께 2관왕에 올랐다.
수영에서는 문승유(영암초 6)가 평영 50m와 1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등극, 특히 100m 평영에서는 대회 3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정근민(사창초 6)도 자유형 100m와 2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해 마지막 전국소년체전을 2관왕으로 마무리하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바둑 여U15 단체전에서는 김나연, 반예나, 조연서로 구성된 한국바둑중이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김나연은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사격 남U15 공기권총 개인전에서는 박세훈(나주중 2)이 580점(종전기록 579점)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이 외에도 다수의 메달을 획득하며 전남선수단은 총 5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특히 주목받은 점은 단체종목의 경쟁력 향상과 클럽 소속 선수들의 활약이다.
선수층이 얇아지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단체종목인 바둑, 축구 등 6종목에서 10개(금2, 은2, 동6)의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19종목 141명이 참가해 4종목 11명의 선수가 8개(금1, 은2, 동5)의 메달을 획득, 전체 메달 52개 중 약 15% 이상을 차지하는 등 전남의 지역 스포츠클럽 육성 정책의 성과를 입증했다.
/박희중 기자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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