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의회 이지애 의원은 10일 “신중년 일자리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예산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제31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신중년층은 부모 부양과 자녀 지원의 이중 부담 속에 퇴직 후 단순·저임금 일자리에 머무는 구조적 한계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광주시와 동구의 신중년 일자리 사업은 월 50만-67만원 수준으로 책정돼 있는데, 이는 생계적 대안이 되기 어렵다”며 “게다가 최저임금과 4대 보험이 보장되던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은 올해 사업 자체가 없어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신중년 일자리 예산 확대 및 정책 인식 전환 ▲‘인생 3 모작 프로그램’의 취·창업 중심 개편 ▲신중년 맞춤형 창업 지원 및 사후관리 체계 구축 등 3가지 정책 과제를 제안했다.

이지애 의원은 “동구 인구의 22.6%를 차지하는 신중년을 위한 일자리 예산은 연 2억2천만원에 불과한 반면, 노인 일자리에는 156억원이 투입되고 있다”며 “신중년들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예산 확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장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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