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는 장기요양 가족휴가제를 활성화하고자 최근 멘토 기관을 선발하고 제도 발전 두 번째 간담회를 가졌다.

16일 건보공단 광주전라제주본부에 따르면 돌봄 가족의 쉼을 보장하고 장기요양시설 입소를 지연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대안인 장기요양 가족휴가제(단기보호 또는 종일방문요양)는 제도 시행 11년이 됐지만, 2024년 기준 전국 평균 이용률이 0.2%대로 저조한 상황이다.

이에 광주전라제주본부는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노력을 지난해부터 지속하고 있다.

먼저 가장 큰 장애요인 중 하나였던 장기요양 가족휴가제 서비스 제공 가능 기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공 기관을 확대했고, 올해부터 장기요양 가족휴가제 서비스 제공 의사는 있지만 청구 방법 등 이해 부족으로 운영을 꺼리는 기관을 돕고자 멘토 기관을 지정했다.

멘토 기관은 행복전원주간보호센터, 우리동네노인복지센터, 북구재가노인요양센터, 이웃사랑노인복지센터 등 방문요양, 방문간호, 주야간보호, 통합재가, 단기보호, 요양원 등 분야별로 장기요양기관을 10년 이상 운영한 베테랑 시설장으로 구성했다.

간담회에서는 장기요양 가족휴가제 운영 과정에서 겪은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활발히 개진됐으며, 장기요양 가족휴가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이 모색됐다.

건보공단 광주전라제주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지원을 통해 더 많은 돌봄 가족이 쉼과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장기요양 가족휴가제도 이용률 제고를 위해 개선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기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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