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문화광관재단은 12일 ‘제4회 광주 버스킹월드컵’ 결선 진출팀 공연을 평가할 시민 심사위원 3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민심사위원 운영은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더하고, 더 나아가 시민들이 단순 관객을 넘어 축제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해외 뮤지션의 참여 비율이 높은 ‘광주 버스킹월드컵’은 다양한 음악적 색깔을 선보이는 만큼 시민들과의 접점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시민심사위원 제도’와 ‘추천곡 제도’ 등을 새롭게 도입했다.

시민심사위원은 광주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음악을 사랑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오는 24일까지 공식 누리집(www.buskingworldcup.com)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선정된 시민심사위원에게는 ‘광주 버스킹월드컵’ 공식 굿즈와 활동비가 제공된다.

선발된 총 30명의 시민심사위원은 오는 10월19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에서 열리는 결선 무대에 참여해 공연을 관람하고 현장 투표 시스템을 통해 평가를 진행한다.

시민심사 결과는 전문 심사단 평가와 함께 실시간으로 집계돼 최종 결선 결과에 반영된다.

또한 올해는 경연 참가 뮤지션들에게 K-POP, 추억의 팝송 등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100여 곡의 추천곡을 사전 제공하고, 이를 공연에 선곡할 경우 심사 점수에 반영되도록 했다. 이와 같은 ‘추천곡 제도’를 통해 관객과의 공감과 몰입도를 높이는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한편, 제4회 광주 버스킹월드컵은 오는 10월15일부터 19일까지 하늘마당 및 5·18민주광장 등 동구 일원에서 펼쳐진다./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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