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열린 전국체전 광주 유치 제1차 테스크포스팀 회의 모습

광주시체육회가 2028년 제109회 전국체육대회 광주 유치를 위한 신청서 작성을 마무리했다.

광주시체육회는 인공지능(AI)과 문화예술을 접목한 차별화된 주제로 대회 유치를 성공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체육인들의 염원인 광주 전국체전 21년 만의 개최를 위해 유치신청서에 AI와, 문화예술, 시민참여 확대, 장애인과 비장애인 어울림 등 4대 실천 목표를 담았다.

광주시체육회는‘AI 스마트체전’을 목표로 무인 셔틀버스 자율주행을 통한 경기장 수송 운영 등 그동안 광주시에서 연구 개발한 AI 서비스 실증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어 문화예술 융합체전을 위해 경기장에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는 작품들을 전시해 예술경기장을 조성, 동구 충장로 축제 등 지역 고유의 정체성과 가치를 담은 문화 축제와 연계하며, ACC·비엔날레 등 지역 문화 인프라를 활용할 계획이다.

시민참여 확대를 위해 인기종목 주간경기를 퇴근시간 이후인 야간경기로 변경, 관람 기회를 확대하고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을 포함한 응원단 참여를 유도한다.

또한 어울림 체전 구현을 위해 경기장별 휠체어 동선을 사전에 확인해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점자 안내판과 음성안내 시스템을 재점검하며 장애인 전용차량 사전 배치를 통해 접근성도 강화한다.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은 “광주만의 차별화되고 독창적인 전국체전을 선보이자는 목표로 광주체육인들의 염원인 2028년 전국체육대회 광주 유치가 반드시 성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치신청서는 광주시와 협의 후 광주시장의 보증서와 광주시의회 의장의 확약서를 첨부해 오는 26일까지 대한체육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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