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강용선, 백영실, 곽상민, 기보배, 홍기영, 차주철, 최호철, 최진숙, 고복단, 최낙선

광주 광산구가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광산구의 명예를 높인 ‘제34회 광산구민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22일 광산구에 따르면 지난 7월21일부터 8월14일까지 후보자를 공개 모집, 최근 광산구민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나눔·봉사 강용선 광산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효행·복지 백영실 광산구 새마을부녀회장 ▲자치공동체 곽상민 첨단1동 주민자치회장 ▲문화·예술·체육 기보배 광주여대 교수 ▲학술·교육 홍기영 해맑은 어린이집 원장 ▲지역경제 차주철 송정농협 조합장 ▲노사상생 최호철 광산구노사민정협의회 위원 ▲산업기술 최진숙 ㈜신진정밀 대표이사 ▲인권증진 고복단 호남민족민주열사 유가족협의회 회원 ▲안전·환경 최낙선 시민생활환경회의 상임이사 등 10개 부문별 수상자를 확정했다.

강용선 광산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광산구 1313 이웃살핌 및 꿈드림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선한기업 100+ 출범 등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해 이웃들의 건강 및 복지 지원에 헌신했다.

백영실 광산구 새마을부녀회장은 김장 봉사, 생필품 나누기 등 홀몸 노인을 위한 봉사활동과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 경로당 어르신을 돕는 등 든든한 봉사단체 자리매김에 기여했다.

곽상민 첨단1동 주민자치회장은 마을 현안을 주민들과 함께 논의와 토론을 통해 주민 의견이 실제로 실현될 수 있도록 힘썼다.

기보배 광주여대 교수는 14년간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로서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은퇴 후 최미선·안산 등 훌륭한 후배를 양성했다.

홍기영 해맑은 어린이집 원장은 국공립 장애아 전담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소외된 특수계층을 위한 보육에 힘을 쏟고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공공 보육 기반 확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차주철 송정농협 조합장은 장학금 기부를 통한 지역 인재 양성, 직원들과 함께 영농철 일손 돕기 등 지역의 기업으로써 농업 경제 활성화와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왔다.

최호철 광산구노사민정협의회 위원은 직원 소통 프로그램을 통한 노사 간 화합을 주도하고 정기적인 재난재해 대비 모의훈련을 실천하는 등 노동자의 안전 문화 정착에 주력했다.

최진숙 ㈜신진정밀 대표이사는 Power Steering Unit의 국내 최초 국산화 등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갖춰 지역 일자리 창출과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지역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거듭났다.

고복단 호남민족민주열사 유가족협의회 회원은 5·18 진상규명을 외치며 분신한 고(故) 표정두 열사의 어머니로 불의에 맞서 싸우는 현장을 지키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 신장을 위해 헌신했다.

최낙선 시민생활환경회의 상임이사는 장록국가습지 지정을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는 등 핵심적인 역할 수행과 광산구 다회용기 사업을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나가는 활동을 하며 지역의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에 노력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지역사회 발전의 소중한 밑거름이 돼준 수상자들의 공로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구민들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34회 광산구민상 시상은 오는 10월30일 개최되는 광산구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진행된다.

/이옥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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