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광주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공

광주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광주여성필)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브람스, 창작의 여름’ 다섯 번째 무대 ‘관현악의 순간’을 선보인다.

광주여성필은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가 지원하는 ‘2025년 지역대표 예술단체’로 선정되며 예술적 역량을 공식 인정받았다. 이후 4월부터 ‘브람스, 창작의 여름’ 시리즈 공연을 이어오며, 독일 작곡가 브람스가 유럽의 아름다운 여러도시에서 완성한 명곡들을 중심으로 계절의 감성과 예술적 창작의 정수를 무대에 담아내고 있다.

이번 다섯 번째 공연 ’관현악의 순간’은 광주여성필의 악장과 수석, 차석단원들이 직접 출연해 브람스의 ‘현악 4중주’ 등 실내악의 진수를 들려준다. 특히 브람스의 ‘세레나데 2번’은 목관악기 10개 파트와 더블베이스로 구성된 마르크 폽핀이 편곡한 11중주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이며, 원곡의 낭만적 정서를 독창적인 음색으로 재해석할 예정이다.

출연은 바이올린 박승원 조국영, 비올라 권혜린, 첼로 유경진, 플루트 박지혜 노신영, 오보에 박해강 조연후, 클라리넷 권미리 박수현, 바순 이지형 한은성, 호른 장주연 박다경, 더블베이스 염찬미이며 공연의 총감독은 김유정 대표가 맡는다.

한편, 차기 공연은 오는 11월 8일 오후 5시,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브람스, 창작의 여름’시리즈 6 ’지음지교(知音之交)’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날은 브람스의 ‘세레나데 1번’과 함께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이 협연하는 ‘협주곡 라장조’가 연주될 예정이다.

전석 무료초대. 공연 문의 010-3625-5115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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