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마을공동체 화합의 장이 31일 성대한 막을 올린다.

전남도는 30일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31일 ‘2025 전남도 마을공동체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마을 愛 빠지다. 전남을 잇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구복규 화순군수, 시·군마을센터협의회장, 마을활동가, 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 해의 성과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뜻 깊은 자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는 기념식, 어울림한마당, 전시·체험관 운영 등으로 구성됐다.

어울림한마당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재능경연 대회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공연 등을 통해 마을공동체의 연대와 화합을 선보일 전망이다.

전시·체험관에서는 마을공동체 활동 성과 소개, 마을 자원 활용 체험, 특산품 시식·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마을이야기관’에서는 22개 시·군의 대표마을 이야기를 전시해 각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알릴 계획이다.

마을공동체 한마당행사에서는 우수 사례로 선정된 전남지역 12개 공동체와 6개 시·군 센터가 상을 받는다.

돌봄 분야 최우수상은 행복밥상 운영(반찬 배달)으로 주민 돌봄에 앞장선 장흥 행원1구 마을공동체가 선정됐다. 광양 112자전거 봉사대 나눔공동체·화순동심협력봉사단이 우수상을, 함평 손불 서로가·영광 한빛마을·신안 둔곡마을공동체가 각각 장려상을 수상한다.

마을공동체 최우수상은 귀농귀촌 인구 유입 정착 활동 등을 펼치고 있는 고흥 점암면 귀농협의회가 수상한다. 우수상에는 담양 부동마을자치회·해남 월성부녀회, 장려상에는 곡성 침곡마을자치회·영암 꽃길다라 망월천 지소마을·무안 월선1리 달빛마을공동체가 이름을 올렸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마을공동체는 지역의 사회적 자본이자 인구소멸 시대를 극복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주민이 주도하는 자립형 공동체를 육성해 함께 돌보고 성장하는 행복한 전남마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주민이 함께 마을문화를 가꾸고 지역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행복드림 돌봄공동체, 마을공동체 활동지원사업,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매년 약 500개 공동체를 지원하고 있다./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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