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7(목)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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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올해 본예산(7조6천43억원)보다 780억원(1.0%)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는 0.2% 증가한 6조2725억원, 특별회계는 5.0% 늘어난 1조4천98억원으로 각각 편성했다.
먼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재도약을 지원하고 활력 있는 골목상권을 조성하기 위해 민생활력 분야에 1천768억원을 투입한다.
소상공인 특례보증자금 75억5천만원, 노란우산 가입 장려금 10억원, 소상공인 등 사회보험료 지원 2억5천만원을 반영해 자영업자 재도약을 뒷받침한다. 전통시장 활성화, 공공배달앱 운영, 상생카드 발행 지원 등에 445억원을 투입해 지역 상권 회복 정책도 지속 추진한다.
청년층을 위한 월세 지원(79억6천만원), 청년구직활동수당(50억원), 일경험드림 사업(77억원) 등 청년 지원 정책도 강화한다.
혁신성장 분야에는 3천68억원을 반영, AI·미래모빌리티 등 미래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AI 2단계 AX실증밸리 조성(73억원), 미래차 고효율 전장핵심부품 개발지원플랫폼(6억원), 차세대 배전망기술 검증 테스트베드 구축(10억원)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 예산을 편성했다. 또 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41억9천만원), 창업기업성장지원센터 본격 운영(103억원), 맞춤형 예비창업가 발굴 육성(15억원) 등을 통해 첨단 산업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지역혁신중심대학 지원체계(RISE) 구축 예산 879억4천만원과 글로컬대학 육성사업 338억원도 반영해 지역 인재 양성과 산업 연계를 강화한다.
아이 키우기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 대한민국 대표 돌봄도시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상생돌봄 분야에는 2조2천690억원을 투입한다. 손자녀가족돌보미(8억원), 다태아 출산축하금(1억6천만원), 출생가정축하 상생카드 지원(20억원) 등 저출생 극복 정책과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구축(74억3천만원)을 이어간다.
이와 함께 아동·청소년·장애인·노인 등 생애주기별 복지 강화와 광주형 평생주택 건립(122억9천만원) 등 주거복지 사업도 지속 확대한다.
기후회복 분야에는 990억원을 반영, 2045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의 ‘대·자·보 도시’ 전환을 지속 추진한다.
광주형 대중교통비 환급서비스인 ‘G-패스’(77억원)를 이어가며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우수저류시설 설치, 취약지역 주거 개선 등 기후 재난 대비 안전 인프라를 확충한다.
광주시는 이번 본예산 편성에 앞서 재정전략회의를 열고 재정 건전성 확보와 세출 구조조정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어려운 재정 여건을 고려해 업무추진비, 사무관리비 등 일상경비와 행사·축제성 경비, 위원회·산업시찰 예산을 절감하고 불요불급한 예산에 대해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이병철 기획조정실장은 “경기 회복 둔화로 재정 여건이 좋지 않지만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시 재정이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며 “AI, 모빌리티, 신재생에너지 등 혁신성장 분야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미래를 준비하는 재정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변은진 기자
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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