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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순매수결제 3천636만 달러 3위·스페이스X 2천866만 달러 4위
-메타 2천754만 달러·아이온큐 2천619만 달러로 5·6위
-반도체 3배 ETF 5억3천506만 달러 1위…한국 3배 ETF 2위
-마이크론·샌디스크 매도결제 1·2위…기술주별 결제 방향 엇갈려
미국 주식 순매수결제 상위권에 마이크로소프트(MS)와 스페이스X, 메타, 아이온큐 등 기술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반도체와 한국 주가지수에 투자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전체 순매수결제 1·2위를 차지한 가운데 개별 기업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스페이스X에 매수 우위가 나타났다.
반면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샌디스크는 매도결제 상위권에 올랐다. 같은 기술주와 반도체 관련 종목에서도 결제 방향이 엇갈린 모습이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의 미국 주식 결제금액 상위 50종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순매수결제 3천636만 달러로 전체 3위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매수결제금액은 4천400만 달러, 매도결제금액은 764만 달러다. 매수결제가 매도결제를 크게 웃돌면서 개별 기업 주식 가운데 가장 높은 순매수결제 규모를 기록했다.
4위는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Space Exploration Technologies Corp.)로 순매수결제금액이 2천866만 달러다.
스페이스X의 매수결제금액은 3천336만 달러, 매도결제금액은 469만 달러로 집계됐다.
스페이스X는 지난 6월 12일 나스닥에 상장한 기업이다. 종목코드는 SPCX이며, 이번 세이브로 자료에는 'SPACE EXPLORATION TECHN-CL A'라는 명칭으로 표시됐다.
스페이스X는 우주 발사체와 위성통신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상장 이후 미국 주식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는 종목 가운데 하나다. 이번 순매수결제에서도 개별 기업 기준 상위권에 올랐다.
5위는 메타플랫폼스로 순매수결제 2천754만 달러다. 매수결제금액은 3천308만 달러, 매도결제금액은 553만 달러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는 각각 클라우드·인공지능(AI), 디지털 광고·AI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미국의 대표적인 기술기업이다.
두 기업이 순매수결제 상위권에 오른 가운데 우주산업 기업인 스페이스X에도 매수 우위가 나타나면서 투자 대상이 여러 기술 분야에 걸쳐 분포했다.
6위는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로 순매수결제 2천619만 달러다. 매수결제금액은 2천757만 달러로 집계됐다.
아이온큐는 대형 기술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에 이어 순매수결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양자컴퓨팅 분야의 개별 기업에도 상당한 규모의 매수결제가 이뤄진 셈이다.
다만 전체 순매수결제 규모에서는 레버리지 ETF가 개별 기업을 크게 앞섰다.
1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배 ETF(SOXL)로 순매수결제금액이 5억3천506만 달러에 달했다.
매수결제금액은 5억4천732만 달러, 매도결제금액은 1천226만 달러다. 매수결제가 매도결제를 크게 웃돌면서 순매수결제 규모에서도 다른 상품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이 상품은 미국 반도체 관련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도록 설계됐다. 기초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가격 변동폭이 크게 확대될 수 있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2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MSCI 사우스코리아 불 3배 ETF(KORU)로 순매수결제 1억2천885만 달러다.
매수결제금액은 1억3천85만 달러로 집계됐다. 미국에 상장된 한국 주식 관련 레버리지 ETF에도 대규모 순매수결제가 발생한 것이다.
KORU는 한국 주식으로 구성된 MSCI Korea 25/50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국내 코스피200 지수를 직접 추종하는 ETF와는 기초지수가 다르다.
순매수결제 7위는 아이리스에너지로 2천605만 달러다. 매수결제금액은 2천706만 달러로 집계됐다.
8위는 생명과학·분석장비 기업 써모피셔사이언티픽으로 순매수결제 2천74만 달러다.
9위는 라운드힐 T-REX 2배 롱 DRAM ETF로 1천453만 달러, 10위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로 1천340만 달러다.
상위 10개 종목에는 대형 기술기업과 우주·양자컴퓨팅 관련 기업뿐 아니라 반도체와 나스닥100 지수에 연동되는 레버리지 상품도 포함됐다.
11~15위는 WF홀딩스(1천148만 달러), 아틀라시안(1천11만 달러), SK하이닉스 미국예탁증권(853만 달러), 피그스(717만 달러), 포전트 파워 솔루션스(523만 달러) 순이다.
16~20위는 쇼피파이(508만 달러), 키네틱홀딩스(486만 달러), 스노플레이크(479만 달러), 인베스코 QQQ ETF(412만 달러), 아이리스에너지 관련 2배 레버리지 ETF(408만 달러) 순이다.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반도체, 전력 관련 기업 등이 순매수결제 상위권에 분포했다.
반면 매도결제에서는 반도체 관련 개별 기업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매도결제금액 9천165만 달러로 1위다. 매수결제금액은 1천606만 달러로, 매도결제가 매수결제보다 약 7천559만 달러 많았다.
샌디스크는 매도결제 8천164만 달러로 2위다. 매수결제금액은 843만 달러로, 매도결제가 약 7천321만 달러 웃돌았다.
두 기업 모두 반도체·메모리 관련 사업을 영위하지만 이번 결제 자료에서는 매도 우위가 두드러졌다.
매도결제 3위는 디렉시온 반도체 베어 3배 ETF로 4천892만 달러다. 4위는 알파벳 클래스A 주식으로 2천927만 달러, 5위는 마벨테크놀로지로 2천826만 달러다.
6~10위에는 디지털오션홀딩스(2천244만 달러), 테슬라(2천225만 달러), 모더나(1천802만 달러), 얀덱스(1천511만 달러),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1천478만 달러)가 올랐다.
엔비디아는 매도결제 1천380만 달러로 12위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스페이스X, 메타, 아이온큐가 순매수결제 상위권에 오른 것과 달리 마이크론과 샌디스크는 매도결제 상위권을 차지했다. 기술주 전반이 동일한 결제 흐름을 보인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매수·매도 합산 결제금액으로 보면 디렉시온 반도체 불 3배 ETF가 5억5천958만 달러로 1위다.
2위는 한국 주식 관련 디렉시온 3배 레버리지 ETF로 1억3천285만 달러다.
이어 마이크론테크놀로지 1억772만 달러, 샌디스크 9천7만 달러, 디렉시온 반도체 베어 3배 ETF 5천546만 달러 순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합산 결제금액 5천164만 달러로 6위, 메타는 3천861만 달러로 7위, 스페이스X는 3천805만 달러로 8위다.
아이온큐는 2천896만 달러로 11위다.
합산 결제금액에서는 반도체 관련 상품과 기업이 상위권에 다수 포함됐다. 다만 순매수와 매도 우위는 종목별로 차이를 보였다.
이번 자료는 15일을 조회기준일로 설정한 미국 주식 결제금액 집계다. 미국 증시의 15일 하루 거래량이나 주가 등락을 나타내는 자료는 아니다.
순매수결제금액은 매수결제금액에서 매도결제금액을 뺀 수치다. 따라서 순매수결제가 많다는 사실만으로 향후 주가 상승을 예상하거나 해당 기업의 투자 전망이 개선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또한 레버리지 ETF는 기초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배수로 추종하도록 설계돼 있어 장기간 보유할 경우 누적 수익률이 단순한 배수와 달라질 수 있다.
※ 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이며 특정 종목이나 상품의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안태호 기자 jhc@kjdaily.com
안태호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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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9 (월) 1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