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셜 미디어를 둘러보면 지브리 스타일로 변환된 프로필 사진(프사)가 눈에 띄게 많아졌다. 따뜻한 색감과 감성적인 분위기, 자연과 판타지가 어우러진 지브리 특유의 화풍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사진을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바꾸는 이 기술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감성과 자기표현…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6월3일 실시된다. 궐위로 인한 사유가 특정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헌법 제68조 및 공직선거법 제35조에 따른 것으로 정치권은 조기 대선체제에 돌입했다. 예비 주자들도 앞다퉈 출마를 선언하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 등 각각의 정당은 5월10-11일 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경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제 50일, 빡빡한 일정이다. 윤석열 파면으로 차기 대통령 선출 절차가 시작됐다. 본보가 각계 각층 광주·전남 지역민…

광주·전남 현직 경찰관들이 음주운전으로 잇따라 붙잡혔다. 공직자 신분을 망각한 처사로 조직 기강이 무너졌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과 파면 등 어수선한 정국 속에서 복무 실태를 점검하는 특별감찰에 들어간 상황이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비위가 이어지면서 자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남경찰청 소속 한 경찰은 새벽 시간 광주 광산구 제2순환도로 산월나들목 인근에서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수치인 상태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입건돼 조사 중이다…

최근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이용해 친구나 교사 사진을 합성하는 게 청소년 사이에서 일종의 ‘놀이 문화’처럼 번지고 있다. 더욱이 일부 청소년들이 딥페이크(허위 영상물) 제작 업체에 의뢰해 이미지를 만들고 유포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어 심각하다. 청소년 피해자가 급증한 원인 중 하나로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합성 편집 피해 확산을 꼽는다. 디지털 성범죄는 피해물이 불특정 다수에게 순식간에 퍼질 수 있기 때문에 피해자를 빨리 보호하는 게 무엇보다 중…

칡나무(葛)는 줄기가 왼편으로 자라고, 등나무(藤)는 오른편으로 자라 서로 같은 방향을 바라볼 수 없기에, 칡나무와 등나무의 속성에서 갈등이라는 용어가 탄생했다. 다산 정약용도 ‘악서고존(樂書孤存)’에서 일이 복잡하게 얽힌 것을 빗대어 칠등팔갈(七藤八葛), 즉 일곱 개의 등넝쿨과 여덟 개의 칡넝쿨이라 했다. 현재…

꽃은 제 올 때와 제 갈 때를 안다 결코 비바람이나 시절을 탓하지 않는다. (시집 ‘바닷속에는 별들이 산다’, 천년의 시작, 2018) [시의 눈] 꽃은 의미다. 은유며 상징이다. 꽃은 유한이고 무한이다. 그래서 오묘한 미학이다. 감성이며 탐구다. 꽃은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다. 동시에 끝을 알리는 차임벨이다…

폐업한 모텔에서 금품을 훔치려다 업주에게 발각되자 살인을 저지른 60대가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고법 형사1부(김진환 고법판사)는 지난 10일 강도살인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A(60대)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A씨는 지난해 6월29일 오후 7시께 서구 양동의 한 폐업 모텔에 침입해 60대 업주를 둔기로 수차례 내리쳐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숙박업소에서 금품을 훔치려다가 발각되자 피해자를 살…

전남도교육청은 13일 “지난 11일 목포고등학교 창룡관에서 ‘(가칭)통합목포고 이설 추진 전담팀’을 출범하고 제1차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담팀은 오는 2028년 예정된 목포고·목포여고의 통합 이설과 전남형 자율고 육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들은 전남교육의 특색을 반영한 미래형…

주말·휴일 광주·전남에 태풍급 비바람이 몰아쳐 도로 침수, 낙석 등 피해가 잇따랐다. 13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17분께 해남군 문내면 무고리 외암교차로 일부 구간이 빗물에 잠겨 차로 일부가 40분가량 통제됐다. 전날 오후 9시44분께에는 구례군 토지면 한 고갯길에 바위가 굴러떨어져 낙석 제거 등 복구가 약 1시간40분만에 마무리됐다. 해당 구간을 지나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1대가 바위를 급하게 피하는 과정에서 옆으로 넘어져 운전자…

광주 남구는 9일 “‘국궁 활쏘기 가족사랑 체험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국궁을 체험하면서 가족 간 사랑과 유대감을 키우고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오는 5월10일부터 6월14일까지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사직공원 관덕정에서 진행된다. 참가자…

광주 남구는 13일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공예인의 창작 활동 증진을 위해 빛고을 공예창작촌 입주 작가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인원은 총 3명이며, 모집 분야는 목칠, 도자, 금속, 섬유, 종이 등 공예 분야 전반이다. 지원 자격은 광주에 주소를 두고 있는 거주자이면서 사업자 등록을 한 공예작가 또…

만취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가 신호 대기 중인 오토바이와 신호등을 들이받은 30대 여성이 입건됐다. 13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도로교통법 위반 및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 A(37·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9시4분께 서구 동천동 한 사거리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다 신호 대기 중인 오토바이와 신호등을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A씨와 B씨가 몰던 차량과 오토바이, 신호등 지주가 파손됐으며 오토…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11일 국립광주박물관 대강당에서 심폐소생술 시행률 향상과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제14회 광주시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열었다. 경연대회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심폐소생술 기술을 익히고 공유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학생·청소…

무안 한 선착장 인근 갯벌에 갇힌 60대 여성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13일 목포해경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0시34분께 무안군 현경면 가입리 선착장 인근 갯벌에서 A(60대·여)씨가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목포해경은 구조 위치가 육상으로부터 약 400m 떨어진 지점이고 당시 물이 들어오는 중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목포항공대 헬기 1대를 동원해 구조에 나섰다. 그 덕에 A씨는 신고 접수 약 1시간 만에 무사히 갯벌에서 빠져나…

생후 7개월 된 쌍둥이를 살해한 친모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1부(김용규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40대·여)씨에 대해 징역 8년을 지난 10일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18일 오전 8시30분께 여수시 웅천동 자택에서 생후 7개월 된 여아 쌍둥이를 질식시켜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아무것도 모른 채 잠든 아이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비난 가능성이 대단히 크고 죄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