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헤링본(herringbone)이라고 하는 직물 무늬 또는 디자인은 ∨자 모양의 청어(靑魚·herring) 뼈의 배열 형태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중세 시대 청어는 유럽인들의 주요 단백질 공급원이었는데, 곡물 생산성이 낮고 목축 관련 기술이 열악했던 당시 유럽 상황에서 양질의 단백질을 확보할…

전남 물김 한 포대(120㎏) 평균 위판가격이 지난달 8만7천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하락했다. 반토막 났다. 과잉 생산 탓이다. 아울러 진도 2천270t, 고흥 1천390t, 해남 776t, 신안 158t, 장흥 80t 등 총 4천675t이 바다에 버려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작황 호조와 양식장 신규 허가 등의 영향이 있으나 불법 무면허 양식 범람에 따른 피해가 심각하다. 최근 전남도와 어민단체 등이 고흥 해역에서 실시한 민·관 합동 행정대집행에는 어선 135척이 동원된 매우 …

‘트럼프발(發) 관세 전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광주와 전남 산업계도 직·간접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정부의 정책은 모든 수입품에 10-20%를 관세를 일률 부과하고 중국에 10%를 추가하는 보편관세, 교역 상대국에 동일하게 부과하는 상호관세의 적용이다. 대외경제연구원은 보편관세를 부과하고, 주요국이 맞대응하는 최악 시나리오가 펼쳐진다면 최대 448억 달러(61조7천억원)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예고한 대로 철강·알루미늄 제…

41년 전인 지난 1984년 광주-대구를 잇는 왕복 2차로 ‘88올림픽고속도로’가 ‘화합과 번영의 길’이란 슬로건 아래 개통됐다. 동서 화합의 상징인 88고속도로가 뚫리면서 5시간의 소요 거리가 2시간30분으로 줄어들었지만, 영·호남 내륙 산악지대를 가로지르는 탓에 ‘마의 도로’, ‘죽음의 도로’란 오명을 뒤집어썼다…

겨울철은 난방용품 사용이 급증하는 시기다. 전기장판, 전기히터, 난방기기 등 전열기구 사용이 많아지면서 전기화재 위험도 커지고 있다. 이를 예방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전기 사용 시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수칙과 실천 방법을 소개한다. 첫째, 난방기기를 사용하기 전 전선과 플러그 상태를 꼼꼼히 확인…

강진군이 한국 고려청자의 유통망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세계유산 등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강진군에 따르면 오는 13일 대전 국립문화유산연구원에서 강진군·부안군·해남군이 공동 주최하는 ‘한국의 고려청자 요지’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고려청자 출항지와 유통’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학술…

여수시가 체육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공공체육시설 확충과 엘리트 체육인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여수시에 따르면 민선 8기 들어 웅천·돌산·소라면 죽림 국민체육센터 건립, 율촌 파크골프장 확장, 진남롤러경기장 전천후시설 설치 등 5개 공공체육시설 확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영광군은 “최근 공공비축미곡 품종 선정 심의회를 개최해 2026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품종으로 2025년과 동일한 ‘새청무·신동진’ 두 개의 품종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새청무는 내병성과 내도복성이 강한 품종으로 농가의 안정적 생산이 가능하며, 미질이 우수한 점이 특징이다. 신동진은 영광군에서 대표적으로 생산되는 벼 품종으로, 재배 농가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선정됐다. 특히 2027년부터 신동진 품종이 공공비축미곡 매입 품종에서 제…

해남군이 건축물이 존재하지 않는‘유령 건축물’에 대한 정비를 실시한다. 11일 해남군에 따르면 ‘유령 건축물’은 건축물은 해체·멸실됐으나 소유자가 말소신청을 하지 않아 건축물대장은 존재하는 것으로, 실제 존재하는 건축물과 건축물 대장과의 불일치로 건축물 통계가 부정확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건축 인·허가 시 대상부지에 유령 건축물이 존재하고 토지소유자와 건축물 대장상 소유자가 불일치할 경우, 건축물대장 소유자의 동의를 받아 말소신청을…

완도군이 해양치유산업의 체계적인 발전과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완도 해양치유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1일 완도군에 따르면 ‘완도해양치유 빅데이터 플랫폼’은 해양치유센터를 찾는 치유객의 건강 정보와 해양치유 자원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기술에 접목해 지능화된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군은 2026년 3월까지 ▲완도해양치유센터 테라피실 운영 자동화 시스템 ▲완도해양치유 빅데이터 수집…

고흥군은 11일 “2025년도 본예산 대비 13억원을 증액한 9천7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 추경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고 현상’으로 얼어붙은 민생경제와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진행됐다.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전 군민 1인당 3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원한다. 추경의 재원은 지방세나 교부세 등 일반 재원이 아닌 직원 복지 예산, 경상경비, 신규사업 예산을 조정하고 …

곡성군은 11일 “곡성심청상품권 판매량 제고를 위해 온누리신협 곡성지점과 협력, 상품권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곡성군은 최근 ‘온누리신협 곡성지젼을 심청상품권 판매 업무를 대행하는 기관으로 신규 지정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온누리신협 곡성지점은 상품권 판매를 시작해 군과 협력할 예정이다. 온누리신협 곡성지점은 지류형 심청상품권을 전날부터 선 판매하고, 카드형 상품권은 다음 달 5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순천지역 더불어민주당 시·도의원들이 전 시민 대상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촉구한 가운데 구체적 재원 조달 방안 없이 일방적인 주장만 내세운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순천시의회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순천시의원 10명은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촉구했다. 지난 10일에는 순천지역 민주당 도의원 8명이 동부지역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같은 입장을 밝혔다. 정치권의 연이은 주장에 대해 일부 시민들은 구체…

장흥군은 11일 “경기 위축과 매출 감소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공공요금 3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연매출 1억400만원, 상시근로자 수 5인 미만의 음식점 약 400곳이다. 이번 지원은 지역경제 활성화 기준인 음식점의 경영 안정과 이용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2월 전남도가 발표한 민생경제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소상공인의 고정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군비 6천만원을 포함, 총 1억2천만원…

장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배수개선사업’에 선정돼 국비 90억원을 확보했다. 11일 장성군에 따르면 황룡면 옥정리·황룡리 일대의 배수 문제를 해결하는 ‘황룡면 배수개선사업’을 제안해 기본조사 대상지구에 선정됐다. 장성군은 해당 사업을 통해 배수펌프장 2곳과 배수문 1곳을 설치하고, 배수로 1.37㎞를 확장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에 따른 수혜 면적은 73㏊ 이르며, 사업비 90억원 전액을 국비로 확보해 재정적 부담도 덜었다. 착공 시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