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시절 홋카이도 탄광기선에 끌려가 강제 노역에 시달린 피해자 등이 손해배상소송에서 승소했다. 광주지법 민사14부(나 경 부장판사)는 29일 조모(99)씨 등 원고 15명이 ‘홋카이도 탄광기선’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14명에게 승소 판결을 내렸다. 나머지 1명의 청구는 기각했다. 재판부는 원고 14명의 피해보상금으로 각각 1천200만-5천만원을 산정했다. 홋카이도 탄광기선은 일제강점기 시절 유바리, 헤이와, 호로나이, 소라치, 데…

국가정보시설 인근에서 완구용 드론이 발견돼 경찰과 군 당국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9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서구 풍암동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광주센터 정문 앞에서 시동이 꺼진 상태의 드론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조사 결과 해당 기체는 별도 자격증 없이 누구나 날릴 수 있는 완구용 소형 드론으로 밝혀졌다./주성학 기자

브로커를 통해 승진 청탁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현직 치안감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광주지법 형사7단독 김소연 부장판사는 29일 승진 청탁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기소된 김모(58) 치안감에 대해 징역 1년6개월과 벌금 2천만원, 추징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승진청탁자 A(55·제삼자뇌물교부) 경감에게는 징역 8개월, 브로커 성모(63·제삼자뇌물취득)씨에게는 징역 6개월 등을 각각 선고했다. 2022년 초 광주경찰청장으로…

여동생을 성추행하는 가해자를 폭행한 오빠가 벌금형의 집행을 유예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1부(고상영 부장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 대해 벌금 100만원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5일 광주 서구 한 주점에서 B(40대)씨를 멱살 잡아 넘어뜨리는 등 폭행해 2주간 치료를 받아야 하는 부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강제추행 피해를 당한 여동생을 구하려는 과정에서 이 사건 범행에 이르게 된 점 등을 고…

광주시교육청이 마련한 ‘2024 찾아오는 5·18민주화운동 세계화 프로그램’에 참가한 대만 타이난시 고교생 20여명이 29일 오전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 영령들에 대해 설명듣고 있다. 이들은 31일까지 광주에 머물며 전일빌딩245와 옛 전남도청 등 5·18 사적지를 둘러본다./김애리 기자

윤석열 정부의 언론장악 기도가 계속되고 있다. 그 정점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임명 강행과 공영방송 이사진 교체다. MBC 민영화와 KBS를 완전히 장악할 날이 멀지 않았다. 역대 보수정권들도 언론 장악을 시도했고, 그때 마다 언론노조와 야권, 국민들의 저항에 부딪혀 생각 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로부터…

거점 국립대인 전남대학교가 2년 연속 ‘글로컬대학 30’ 본지정에서 탈락한 것은 적잖은 충격이다. 지난해 교육부 평가에서 지자체와 연계나 실현 가능성이 부족하고 사업 개수가 너무 많다는 지적에 따라 최종 계획서를 보완했는데 다시 고배를 마셨다. 위상 타격이 불가피하다. 광주시도 아쉬움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시는 광주테크노파크, 광주연구원 등과 함께 추진단을 운영해 세부 과제 등을 논의해왔으며, 최근에는 지·산·학·병·연(지자체·산업체·대학·…

최근 3년간 광주·전남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는 10여 건으로 소방 당국도 경각심을 갖고 있다. 미미한 숫자라고 볼 수도 있으나 진화가 쉽지 않은 특성 때문이고, 큰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서다. 경기도 인천 아파트 단지 지하 주차장 차량 화재 이후 지역에서도 소방시설 확보 등 대책을 서두르지만 민간 영역의 경우 적잖은 비용 등으로 인해 소극적인 모습이다. 실제로 광주시는 청사 지하에 있던 충전 시설의 사용을 모두 중단하고 지상 이전을 추진하는 반면…

뜨거운 여름이 한풀 꺾이고 어느덧 가을로 절기가 바뀌고 있다. 매년 10월 열리는 광주의 대표적 축제인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충장축제가 올해는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을 찾아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2004년 처음으로 시작된 충장축제는 규모면에서나 내용면에서나 전국의 수많…

누구에게나 젊은 시절은 있고 점점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신체·정신적인 기능의 저하는 자연스레 나타난다. 이는 주변 운전자들로부터 쉽게 엿볼 수 있는데, 나이가 들면서 과거에 비해 운전 능력과 판단력 등 전반적인 기능들이 예전 같지 않음을 느낄 수 있다. 이를 방지하고자 도로교통법 제73조에는 만 75세 이상의…

북아시아 초원길을 따라 펼쳐지는 유목민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강좌가 마련됐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9-12월 격주 수요일마다 아시아문화박물관 문화교육실4에서 ‘아시아 박물관 산책’ 다섯 번째 강좌를 운영한다. 초원길은 북아시아 스텝(중위도 지방에 펼쳐져 있는 온대 초원)을 중심으로 동유럽과 중국을 연결하는 실크로드의 전신이다. 이번 ‘아시아 박물관 산책’에서는 총 8회에 거쳐 초원길에서 유목민들이 어떠한 관계를 이루며 생활했는지 조명…

국내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시네아스트 감독 7명의 영화 세계를 다룬 기획전이 ‘一人一派(일인일파), 자기만의 길을 가다’를 주제로 광주극장에서 펼쳐진다. 매년 영화사에 빛나는 고전 걸작, 동시기 영화 미학의 최전선을 걷고 있는 감독들의 영화를 지속적으로 소개해온 광주극장 ‘광주시네마테크’가 2024년 기획…

절괘 육사의 효사는 ‘안절 형’(安節 亨)이다. 즉, ‘편안히 절제하니 형통하다’는 뜻이다. 사효는 음위에 음효로 그 위(位)가 정당하고 구오와 친비하는 대신의 자리이다. 육사의 대신은 유순하고 마음이 바르기 때문에 구오 인군에 복종하고 마음 편 안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키면서 절도를 지킨다. 효사의 안…

# 브로콜리란? 브로콜리는 미국 주간지 타임지에서 선정한 세계 10대 푸드 중 하나로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와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항암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는 식재료다. 특히 면역력 강화와 피부미용은 물론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소화를 돕고, 장 건강, 변비 예방과 다이어트에 좋다. 브로콜리의 칼륨 성…

광주시가 ‘임방울국악상’ 본상 수상자로 염경애(51·여·서울) 명창을 선정했다. 또 국악분야 장래가 유망한 45세 이하 국악인에게 수여하는 특별상은 노해현(42·여·서울)씨가 수상한다. 수상자에게는 광주시장 상패가 수여되며, 2025년 문화 예술 창작 활동 지원금으로 본상 1천만원, 특별상 500만원이 지원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