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수일 동안 뿜어져 나온 ‘검은 연기’(사진)의 성분 분석 등이 제 시기를 놓쳐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28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완진 선언이 이뤄진 이후인 지난 20일 오후 3시50분께부터 블랙카본(검댕) 채취를 시작했다. 검은 연기를 직접 포집해 분석하는…

1980년 5월 당시 모습으로 복원될 옛 전남도청에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가 담긴다. 광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 옛전남도청복원범시도민대책위원회로 구성된 옛전남도청복원협의회는 28일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 9층 다목적강당에서 ‘옛 전남도청 복원 전시 콘텐츠 관련 대국민 설명회’를 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와 관련,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측정한 휘발성 유기화합물질 59종 중 26종의 경우 위험도를 평가할 수 있는 기준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화재 발생일인 지난 17-26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인근에서 이동식측정차량을 통해 1시간 간격으로 측정한 휘발성 유기화합물질 59종의 측정값을 28일 공개했다. 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위험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참고치(시간가중평균 TWA, 급성노출가이드레벨 AEGLs)에 대입했을…

광주 광산구가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와 관련해 실질적 경영주인 중국 더블스타에 조속한 정상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광산구는 28일 “이번 화재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노동자는 물론, 협력업체까지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더블스타는 공장 정상화를 위한 대책과 함께 노동자 고용·생활 안정 방안, 광주공장 이전 여부 등에 대한 입장을 조속히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화재로 인한 2차 피해와 지역경제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조속한 회복을 위한…

광주 지역 중견 건설사인 ㈜영무토건이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영무토건은 지난 20일 광주지법 파산1부(유석동 부장판사)에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냈다. 재판부는 회생 여부 결정까지 영무토건의 재산 일체를 동결하는 절차인 포괄적 금지명령을 전날 공고했다. 영무토건이 법원에 제출한 재무제표상 부채 규모는 790억원, 채권자는 법인을 포함해 318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997년 서해토건으로 창립…

전남도교육청과 산이정원의 ESG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로 전남 지역 학생과 교육공동체가 해남 산이정원 방문 시 입장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2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할인 대상은 도교육청 소속 유·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며, 입장료는 일반가 대비 약 20-40% 할인된 금액으로 ▲초등학생 이하 4천원 ▲ 중·고등학생 5천원 ▲ 성인 6천원이다. 도교육청은 도민 누구나 이 혜택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도내 각급 학교와 기관을 통해…

전국 수의학 전문가들이 광주에서 수의학 주요 현안과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29-30일 홀리데이인광주호텔에서 ‘제47차 한국동물위생학회 학술발표대회’를 개최한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전국 시·도 동물위생시험소 소속 수의·연구직 공무원, 수의과대학 교수, 수의학계 주요 관계자 등 360여명이 참석해 수의학 분야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학술대회는 ‘원 헬스(One Health), 수의…

탈세 혐의 재판에 불출석하며 해외 체류 10년 만에 국내로 강제 송환된 허재호(83) 전 대주그룹 회장이 하루 만에 법원에 구속 취소를 청구했다. 광주지법 형사11부(김송현 부장판사)는 2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조세) 혐의로 기소된 허씨의 구속 취소 청구 관련 심문을 열었다. 허씨는 “뉴질랜드 …

광주 남구는 28일 “여름철 호우, 폭염, 태풍 등 자연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자연 재난 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책기간 동안 남구는 기상 특보가 발효되는 초기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구청 재난부서를 중심으로 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필요 시 전 직원 비상근무에 돌…

영광경찰서는 “최근 대마면 노인대학에서 어르신 45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영광경찰서 교통관리계장이 직접 참여해 이뤄졌다. 교육 내용은 고령자 맞춤형 교통안전 수칙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교통안전 보행 3원칙(멈춘다·본다·건넌다) ▲보행보조용…

전남개발공사는 28일 영암군 영암읍 복지기동대와 합동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가구 대상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전남개발공사 ‘으쓱(ESG) 봉사단’과 영암군·읍 복지기동대원은 물론, 119생활안전순찰대, 전남사서원 등 40명이 참여했다.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기동대원…

장흥경찰서는 지난 27일 ‘안전띠 착용 생활화’를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교통사망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안전띠 미착용을 근절하기 위해 마련돼 ‘타면 착! 안전도 착!’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캠페인에는 장흥군청,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를 비롯한 관계자 35명이 참여…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근로자들의 임금과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근로기준법·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위반)로 서광주청연요양병원장 A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6월 병원 의료진, 직원 등 근로자 228명의 임금과 퇴직금 29억6천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영난 심화로 폐업을 결정한 이후에도 이를 직원들에게 알리지 않았고, 폐업 직전까지도 5명의 직원을 채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노동 당국의 조사에서 “적자가 반복돼…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27일 ‘청소년 자치경찰학교’ 운영을 위한 전문가 위촉식을 개최했다. 청소년 자치경찰학교는 전남 중·고등학생이 주도적으로 학교폭력 예방 및 지역사회 범죄 예방 활동을 기획·실행한다. 자치치안 의식을 키워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 9개 중·고등학교…

지난 설 연휴 때 80대 노모를 때려 숨지게 하고 신체 일부를 훼손한 6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형사13부(배은창 부장판사)는 27일 존속살인 혐의로 기소된 A(60대)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1월29일 오전 12시11분께 동구 학동 자택에서 어머니를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어머니의 신체 일부를 훼손하기도 한 A씨는 범행 사실을 전해 들은 친구의 신고로 검거됐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어머니를 부양하는 게 힘들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