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은 6일 "주암호, 용담호 주변과 지리산, 내장산 등 국립공원 인근의 오·폐수배출시설 94개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해 폐수를 희석처리하고 방류수 수질이 기준을 초과한 14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실시된 이번 특별점검에서 보성군 J가든 등 4개 업소는 오수처리시설의 전원을 차단해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오수를 방류했으며 전북 장수 J김치는 폐수의 농도를 낮추기 위해 지하수를 섞어 희석처리하다 적발됐다.
　구례 S휴게소 등 5개소는 오수처리 시설을 가동하고 있으나 방류수 수질기준을 초과한 오수를 방류하고 전북 부안 B온천 등 4개소는 오수처리시설의 전원을 차단한 상태로 방치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에 개선조치 등을 요청하고 고발대상 사업장은 환경감시단에서 자체 수사후 관할 검찰청에 송치할 계획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상수원으로 사용되는 호소 주변지역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간직한 공원지역 등에 대해서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단속을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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