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오염물질 삭감사업 5천6백억원 예산 투입
　
　광주시가 2010년까지 광주천·영산강 수질을 3급수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한 장기 로드맵 구축에 나섰다.
　광주시는 30일 "'영산강 오염총량관리 시행계획'에 따라 2010년까지 하수관거 정비사업 등 6종의 오염물질 삭감사업에 총 5천6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시는 남구 승촌동 학산교 지점에서 2004년 기준 수질 BOD(생물학적 산소 요구량) 8.2ppm을 5.6ppm으로 개선키로 했다. 또 시비 4천329억원, 국비 1천276억원을 들여 6종의 수질오염 삭감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2010년까지 3천953억원을 투입, 합류식으로 돼있는 하수관거를 우·오수 분류식으로 교체하고 노후관거 정비를 통해 계곡수·지하수 등이 오수관거를 통해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할 계획이다.
　또 국비 등 1천652억원을 투입, 하수처리장 방류수 수질을 현 방류기준 10ppm을 6ppm까지 개선하는 한편, 광산구 삼도 등 17개소의 마을하수도 설치사업, 영산강 직접 정화, 하수 정비구역 확대 등도 추진한다.
　시는 이들 사업에 대규모 예산이 필요한 만큼 현재 사업 별로 10-30% 수준인 국비 지원 비율을 50%로 늘리도록 정부에 건의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최현주 광주시 환경녹지국장은 "오염 삭감사업 추가 발굴을 위해 T/F팀을 운영해 광주천 영산강 수질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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