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은 7일 공사현장의 불법행위를 트집 잡아 돈을 뜯어낸 모 인터넷 방송사 사장 오모(50)씨와 기자 권모(45)씨를 각각 공갈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오씨 등은 지난달 10일 오후 4시께 보성군 노동면 국도 건설 현장에서 "불법으로 숏크리트(터널 발파작업 뒤 낙석이나 비산물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분사형식으로 붙이는 콘크리트)를 성토재로 사용했다"며 겁을 주고 다음날 오후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사무실로 찾아온 공사현장 관계자로부터 7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이들은 폐기물 불법 매립 등 공사현장 3곳의 불법사실을 취재하겠다고 협박해 2천여만원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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