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시설 청탁 대가 2천만원 받은 혐의 　
　
　전남도청 고위직 공무원이 폐기물종합처리시설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춘천지검은 14일 전남도청 공무원 정모(50)씨와 연구원 김모(50), 대학교수 전모(54)씨 등 춘천 도시형 폐기물종합처리시설 심사 평가위원 5명에 대해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7년 11월께 도시형 폐기물종합처리시설의 사업자 선정을 위한 심사 평가위원으로 참여할 당시 입찰에 참여한 특정 건설업체로부터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현금 2천만원씩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지난 2007년 11월15일께 춘천시 모처에서 실시된 심사 평가회의에 참여하면서 건설업체로부터 숙박과 교통 편의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이들 이외에 또 다른 심사 평가위원도 특정 건설업체로부터 입찰에 유리한 점수를 주고 금품을 받는 등 부정을 저질렀는지를 조사 중이다.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