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 광주·전남지방에 비가 내리면서 연일 20도를 웃돌던 이상고온이 한풀 꺾이고 전형적인 '초봄' 날씨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지방기상청은 22일 "한반도 북서쪽에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점차 내려가 당분간 쌀쌀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말 동안 광주는 14.5mm, 여수 22mm, 완도 19.5mm, 진도 14mm, 목포 8.9mm 의 강수량을 보였다.
　특히 홍도와 흑산도에 강풍주의보가 여수와 완도, 목포, 신안 등에 강풍예비특보가 발표됐으며 전남·북 동부 내륙 지방 11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한파주의보는 10월부터 4월 사이 아침 최저 기온이 전날 아침 최저 기온보다 섭씨 10도 이상 내려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평균풍속은 홍도가 13㎧, 흑산도 8㎧, 여수 7㎧ 등으로 전남 서남해안 지역에서 5-13㎧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23일 아침 최저 기온이 전날보다 10-13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강한 바람은 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23일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경은기자 white@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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