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황룡강내 친수지구 1.4㎞ 구간이 자연친화적인 하천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광주시는 오는 2012년까지 모두 80억원을 들여 광산구 임곡동 용산교에서 임곡교 주변까지 하천 1.4㎞구간을 정비하고 고수부지에 자전거도로 1.4㎞, 수질정화습지, 체육시설 등을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황룡강은 장성군 북하면 쌍웅리에서 발원해 영산강 합류지점까지 총 연장 48.6㎞로 전남도 관리구간 25.6㎞와 광주시 관리구간 23㎞로 구분되며 이번 사업지역은 시 관리구간 중 친수지구로 지정된 1.4㎞ 구간에 해당된다.
시는 공사에서 인공적인 기존 콘크리트 시설물 등을 철거한 뒤 수생식물을 심고 수질정화습지를 마련하는 등 하천내 다양한 생물 서식지를 조성해 하천 자정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천 수질을 개선하고 하천 생태계내 동·식물 개체수와 종수를 늘려 하천생태의 건강성을 회복시킬 방침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황룡강 상류지역의 보존지구로 지정된 임곡습지 지역 5.4㎞와 하류지역의 보존지구인 섬톱습지 지역 4.6㎞, 친수지구로 지정된 송산유원지 지역 2.2㎞를 잇는 13.6㎞의 생태하천 벨트가 완성돼 시민들의 문화·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김태진 기자 jin89@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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