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생고기의 안전성 제고 등 축산물의 유통 단계별 위해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검사를 집중 강화키로 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생고기를 즐겨먹는 지역 식문화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도축, 가공, 판매 등 식육의 모든 유통과정에 대해 오염지표 미생물(일반세균, 대장균)검사와 식중독 균인 살모넬라 검사를 연중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광주시 관내 2개 도축장에 대해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의 효율적인 운영에 대한 미생물검사 등 위생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동시에 도축장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6.4%에 이르는 소고기 대장균 10개(CFU/㎤)이상 검출 비율을 미국, EU 등 선진국 수준인 3.0% 이하로 대폭 감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구원은 그동안 134항목에 대해 실시해 온 식육 내 잔류물질 검사를 올해부터는 동물용 의약품 성분인 페닐부타존, 이미도캅 2항목을 추가해 총 136종으로 확대해 유해물질이 잔류된 식육이 반출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기로 했다.

/박상원 기자 swp@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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